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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후기 - 코브라 그리고 중국누나 Pt. III

박용대 0 490


준결승전에서의 마지막 베팅.

 

그리고 적으로써 만나면 매우 불편한 상대인 중국인 고수 안경잽이가 그 길목을 막고 있는 상황.

 

 

예선에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올인벳으로 승부가 나야하는 상황입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지라 코브라가 느끼는 긴장감의 스트레스가 저에게도 전달이 되더군요.

 

마지막 전판의 베팅에서 워낙 화려하게 내츄럴을 잡았는지라 저는 내심 불안한 마음으로 코브라를 지켜봤습니다.

 

 

이번에도 코브라가 먼저 카드를 오픈하는 형국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손에 땀을 쥐며 과연 뭘 잡았을까 그의 표정과 카드를 까는 모습에서 상상을 해봅니다.

 

대충 느낌이 확 오는데 내츄럴은 아닌듯 싶습니다.

 

족보를 확인한 코브라는 겸손하게 카드 두장을 딜러에게 뒤집어서 줍니다.

 

핏보스 자리에는 두명의 경기중계 위원들이 다소 과장되고 신나는 모션으로 중계를 하고 있었고,

 

주변 구경꾼들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카드는 오픈 되었습니다.

 

코브라의 족보는 너무나 훌륭한 7 이 나오더군요.

 

 

저는 순간 안도의 한숨이 나오려 했지만,

 

안경잽이가 카드를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하는것을 보면서 불안이 엄습해 옵니다.

 

 

'아...이건 뭔가...안경잽이가 혹시 장에 쓰리싸이드를 잡았나...'

 

 

카드 쪼는 형태로 보아서는 분명히 한장은 쓰리싸이드인듯 싶더군요.

 

하지만 빼야 하는 상황인지, 점이 붙어야 하는 상황인지는 표정만으로는 읽어내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쪼으더니 안경잽이는 카드 두장을 테이블에 딱! 소리가 나게 던집니다.

 

 

 

 

 

장 + 6

 

 

 

 

 

코브라가 7 대 6으로 한방에 안경잽이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과거 저는 테이블에서 100만불 가까이 이겨도 이런 전율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구경해도 이 정도인데, 직접 하고 있는 코브라의 심경은 어땠을지 상상이 가질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코브라는 매우 침착하게 안경잽이에게 박수를 치며 중국어로 수고했다며 스포츠맨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코브라는 저에게 점프하듯이 날라와 난리법석 및 껴안고 고맙다며 급기야는 저의 등을 막 때리고 ㅜㅜ

 

 

지금 생각해도 영화 또는 드라마를 보는듯 싶더군요.

 

대충 보니 한국분들 20명이상 예선에 참가하신듯 한데,

 

준결승은 커녕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관계자가 이야기 하더군요.

 

결승에 오른 한국인은 코브라 단 한명이었기에 더욱 코브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그것도 유력했던 우승후보인 안경잽이를 누르고 올라왔다는 것이 더더욱 대단했습니다.

 

 

코브라는 예선에서 30만불로 열배를 더 불렸으며, 준결승에서는 30만불로 200만불을 올렸습니다.

 

프로모션 칩이라 액수는 의미가 없지만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500만불 이상을 이긴 선수는 코브라가 유일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너먼트에서는 30만불로 100만불 정도 올리면 무난하게 테이블에서 1등을 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예선과 준결승에서 워낙 강적을 만났고, 그 산을 넘기 위해서는 말그대로 상황을 내는것 만이 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저의 애제자 코브라는 해냈습니다.

 

한국인의 자존심을 살리며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고, 그것도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을 마치고 우리는 줄담배를 피우며 게임을 복기하고 또 복기하고 승리에 도취되어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말 이대로라면 코브라가 토너먼트 1등을 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이 샘솟아 오르고 있었습니다.

 

다시 그때를 회상해도 코브라가 너무나 멋있었고, 너무나 스릴넘치고 화끈했던 예선과 준결승이었습니다.

 

 

 

예선과는 달리,

 

준결승 경기가 모두 끝나자 바로 이어서 결승전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TV 모니터 중계를 위해서 카메라맨들이 장비를 체크하고 있었으며, 여기 저기에서 사진플래쉬가 터지고 있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수많은 구경꾼들이 모였었는데, 대형 전광판에 경기를 중계할 시점이 되니,

 

중간 포디움에 설치된 결승전 테이블 주위로 도박꾼들은 인산인해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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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움에 설치된 결승전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준결승전이 끝나고 대략 한시간 정도후에 결승전에 참전할 선수들의 호명이 있었고,

 

한사람씩 들어가서 봉투 한장씩을 선택하는데 그 봉투안에는 자리를 배정하는 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코브라는 1번을 뽑았습니다.

 

 

만약 10명 또는 9명이 하는 게임이었다면 첫번째 또는 마지막이 좋은 숫자인데,

 

예상하지 못했던 16명이나 참가하는 결승전이다보니 1번은 다소 애매한 그것이었습니다.

 

남의 벳을 보면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 토너먼트이기에,

 

1번의 자리는 아무리 베팅할 자리를 미리 정해놓고 간다고 해도 부담스러운 위치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토너먼트에 참가하실 마노회원님들께서는 자리의 중요성을 미리 숙지하시고,

 

자리 배정의 결과에 따른 전략을 상황에 맞춰서 바꾸거나 수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 더욱 답답한것은 준결승전과는 다르게 가까이에서 코브라를 응원할 수 없었으며,

 

그저 멀리서 스크린으로만 코브라의 베팅과 전체적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스포츠 결승전도 아니고 도박꾼들이 스크린 주위로 몰려드는데,

 

중국인들의 바카라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결승전 시작을 알리는 멘트가 나오고 주변은 박수소리와 우왕좌왕하는 소리들로 정신이 없더군요.

 

그리고 선수들은 결승전답게 한명씩 포디엄으로 올라가 결승전 테이블에 착석 했습니다.

 

저는 어떤 인간들이 결승에 올라갔는지 한명씩 확인을 하는데, 눈에 띄는 사람은 세명 정도 있었고,

 

그 중 요주의 인물은 미남형에 위블로 다이아 커스텀을 차고 다니는 갬블러가 보이더군요.

 

미남 위블로는 베네시안 하이리밋에 자주 출몰하는 갬블러로써,

 

이길때는 몇십만원, 질때는 잘 잠구는 스타일인 안전지향형 갬블러였습니다.

 

 

 

코브라가 결승테이블에 올라가기 전에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오성장군 : '여기까지 왔으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변형 거울시스템으로 계속 밀자!'

 

코브라 : '네, 형님. 여기까지 온것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오성장군 : '16명이니 칩계산한다고 정신 너무 팔지마. 정해진 포지셔닝을 그저 운에 맡기자.

 

그리고 마지막 5판이 남으면 그때부터는 타이와 페어에도 베팅을 해야되.'

 

코브라 : '네, 알겠습니다. 형님.'

 

 

 

보기드문 탁월한 갬블러 코브라.

 

하지만 결승전에 올라간 유일한 한국인이다보니, 그도 많이 긴장하고 있는듯 하더군요.

 

예선과 준결승에서는 코브라를 대략 3미터 뒤에서 응원했고, 저의 목소리를 들으며 멘탈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포디엄과 응원석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마치 매니져가 공연하고 있는 자신의 가수를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코브라의 내공을 믿었고, 어차피 길을 미리 정해놓고 가는 전략이라,

 

운이 가장 중요했고 그 다음은 코브라의 베팅콘트롤 능력을 믿고 있었습니다.

 

변형 거울시스템을 결승전에서도 채택했으며, 코브라가 어디에 베팅을 할지 당연히 저는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코브라가 배정받은 자리가 1번이라 코브라부터 베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략대로 코브라는 3만불을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도 한명씩 차례로 베팅을 했습니다.

 

액수는 고만고만 하게들 했으며, 카드가 오픈이 되자 첫베팅에서 코브라는 승을 합니다.

 

3만불 베팅이지만 첫베팅을 이기고 시작하니 일단 석은 살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바퀴째 베팅이 시작되고, 코브라는 살짝 더 얹어서 10만을 베팅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베팅에서는 실패, 일단 선두그룹에서는 살짝 밀리는 상황이 왔습니다.

 

9번~18번에 앉아있던 갬블러들을 주축으로 선두그룹이 형성이 되었고,

 

코브라는 1등과 20만불 정도 갭이 생기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군요.

 

 

긴장도가 끓어오르는 상황.

 

먹죽이 반복되다가 게임의 중반부에서 코브라는 역주를 시도했습니다.

 

코브라는 10만불 깡벳을 성공시키고 3위로 도약했습니다.

 

하지만 예선전에서 보여준 담력은 보이지 않았고 지키는 베팅을 구사했다고 기억됩니다.

 

 

선두그룹이외에는 대부분 30만불 선을 지키는 선수들이 대다수였으며,

 

아마도 8등안에만 들어서 상금이라도 지키자는 전략들을 세운듯 보였습니다.

 

중반부가 꺽이면서 올인벳을 시도한 3명의 선수들이 탈락을 했으며,

 

코브라는 계속 선두그룹에서 베팅콘트롤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저는 코브라의 스타일을 잘 알기에 조만간 회심의 일격이 나올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시점을 설명하자면,

 

미남 위블로는 8번에 앉아 있었는데 칩의 큰 변동없이 침착한 게임으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두그룹에서는 흰색 츄리닝을 입고있던 화끈한 스타일의 빳따맨이 올인벳을 시도했으나 실패,

 

그렇게 코브라는 2등의 위치로 급부상 했습니다.

 

1등을 유지했던 갬블러는 처음보는 선수였는데, 평범한 스타일의 50대 중국아저씨였습니다.

 

 

게임은 중반부를 훌쩍 넘어 서서히 종반부를 향해서 가고 있었습니다.

 

코브라가 베팅할 차례가 오고 스크린에서는 그의 표정과 손버릇 등등 모든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브라가 1등을 달리고 있던 평범 양복남을 상대로 추월을 시도하려면 30만불 이상의 베팅이 필요했고,

 

칩을 만지작 거리던 코브라는 역시나 30만불을 자신의 별명처럼 코브라 모양으로 만들며 베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길은 뱅커인데, 코브라는 플레이어에 칩을 올려놓았습니다.

 

변형 거울에 의하면 뱅커인데 왜 플레이어에 칩을 올려놓았을까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토너먼트에서는 베팅 순서가 있는지라 베팅을 한번 하면 번복할 수 없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베팅을 하는데 저는 코브라의 얼굴이 갑자기 와인색으로 변하는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코브라는 긴장해서인지 아니면 남의 칩을 계산하다가 혼돈이 왔는지 베팅을 잘못 한것이었습니다.

 

 

어차피 베팅을 잘못했어도 50 대 50의 바카라에서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저는 그저 마음으로 응원만 했습니다.

 

베팅이 한바퀴 돌고 코브라가 카드를 스퀴즈 합니다.

 

정확히 기억하는데 코브라는 3을 잡았고, 미남 위블로는 내츄럴 9을 잡았습니다.

 

힘도 못써보고 한방에 모든것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벳을 원래대로 갔으면 내츄럴 9으로 이기면서 결승전에서 1등으로 부상하는 것인데,

 

거의 막판에서 코브라는 실수 베팅으로 2등에서 8등으로 떨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는 저도 너무나 아쉽고, 아무 말도 나오지 않더군요.

 

운까지 따라준 완벽하게 설계된 모멘텀을 어이없는 실수로 날려버린 코브라가 너무 아쉽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토너먼트는 끝나봐야 끝이고 저는 끝까지 코브라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코브라는 다시 전의를 가다듬고 결승전의 후반부를 맞이했습니다.

 

베팅은 이어졌지만 여기에서 또다시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분명히 코브라에게 마지막 5판은 타이와 페어에 베팅을 하라고 주문했었는데,

 

코브라는 그저 뱅 또는 플에만 베팅을 합니다.

 

아마도 투깡 또는 쓰리깡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을 계산을 하는듯 했습니다.

 

 

드디어 결승전은 막판 4판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코브라는 15만 베팅을 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지키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 미남 위블로와 다시 대결을 합니다.

 

코브라는 내츄럴 8을 오픈합니다.

 

가뿐하게 깡벳 1단계를 성공했다고 생각한 코브라는 멀리 있는 저에게 화이팅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미남 위블로 역시 8을 잡고 타이가 됩니다.

 

 

'타이를 잊지 말라고 했건만...'

 

 

미남 위블로와의 승부가 소모성 타이로 마무리되고 있는동안,

 

흰얼굴에 점이 너무나 많이 있던 여자선수가 타이 맥스벳으로 재미를 봅니다.

 

 

이제 결승전은 세판 남겨놓고 있습니다.

 

다시 코브라는 15만 베팅을 했고, 미남 위블로 역시 반대 베팅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코브라가 먼저 카드 오픈을 했고, 미남 위블로가 이어서 카드를 오픈했습니다.

 

 

결과는 더블타이에 페어까지 나왔습니다.

 

 

한번 타이가 나왔으니 더이상은 나오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던 코브라의 전략이 모두 틀어지는 상황.

 

타이도 한판으로 계산되는지라 너무나 중요한 상황에서 두판의 베팅이 어이없게 소모되는 결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엉뚱하게 재미를 보고 있던것은 점백이 여자.

 

타이 맥스벳 두번에 페어 맥스벳까지 맞춘 그녀는 단숨에 1등으로 부상했습니다.

 

말그대로 아비규환의 상황.

 

 

이제 남은 베팅은 두번밖에 남지 않았고, 1등은 멀리 물건너 갔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코브라는 끝까지 타이 또는 페어 베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상황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지만, 평소에 할 테이블 게임을 생각해보면 잘 한것이라 봅니다.

 

프로는 절대 타이나 페어에 베팅을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두판을 남겨둔 상황이고 코브라도 어느 정도는 마음을 내려놓은듯 싶었습니다.

 

그때까지 코브라의 포지션은 8등을 마크하고 있었으며, 주어진 베팅을 일단 프리패스로 날렸습니다.

 

베팅을 해봐야 승부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느꼈는지,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한 코브라는 마지막 판에 선수들의 칩을 계산하고는 역시나 히든 올인벳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벳을 성공시키고는 결국 토너먼트를 6등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1등은 아무도 예상못했던 점백이가 타이와 페어베팅의 힘으로 어부지리로 차지했으며,

 

2등은 끝까지 안전지향적으로 일관하다가 막판에 실력발휘를 한 나름 실력자인 미남 위블로가,

 

그리고 3등은 평범하게 생긴 계속 1등을 달리던 평범 중국남이 차지했습니다.

 

 

과정을 따지면 그 아쉬움은 끝이 없었지만, 결승까지 올라가 선전한 코브라가 자랑스럽기만 했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지금까지 베네시안에서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한국인은 없었으며,

 

그나마 코브라의 성적이 가장 우수한 성적이라고 수고했다며 축하해주더군요.

 

코브라는 상금을 받고는 시원하게 한잔 사겠다며 중국으로 넘어가자고 했습니다.

 

 

코브라 : '형님, 우승 못해서 죄송합니다...아까 그 베팅에서 실수만 없었어도...'

 

오성장군 : '한편의 드라마였고, 너무 멋있었다. 정말 수고했어.'

 

코브라 : '정말 우승할 수 있었는데 왜 플에 베팅을 했는지...분위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오성장군 :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너 언젠가는 반드시 우승한번 할것 같다.

 

느낌이 왔어. 정말로 너는 할 수 있어.'

 

코브라 : '마카오에서 하는 토너먼트의 스릴은 테이블 게임의 10배 정도 되는듯 합니다.

 

형님 덕분에 처음으로 결승까지 와보고 하여튼 좋은 경험했습니다.

 

이틀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형님..'

 

오성장군 : '수고는 이 사람아. 자네가 긴장타고 하면서 마음고생하며 수고했지.

 

그리고 한국인으로써 자랑스럽게 결승진출도 했고,

 

성적도 가오떨어지지 않는 성적이니 이젠 우리 일상에서 우승하자구.'

 

코브라 : '네, 알겠습니다. 기분 너무나 홀가분하고 마치 살이 3킬로는 빠진것 처럼 후련합니다.'

 

 

 

이번 토너먼트를 위해서 결성된 세남자는 그렇게 드라마틱했던 주말을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실수만 없었어도 1등에서 3등까지 주어지는 트로피를 받을 수 있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정말 아쉽기만 하더군요.

 

 

코브라가 술한잔 사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그를 먼저 중국으로 보냈고,

 

저와 중국친구는 마카오 사이드로 넘어가 쇼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객실에서 짐을 정리하고 작은 짐가방 하나만을 가지고 체크아웃을 하러 가는데,

 

운명처럼 낯익은 얼굴을 만납니다.

 

 

청도에서 온 중국누나 리샤오제 입니다.

 

 

 

중국누나와의 기상천외한 하이리밋에서의 승부 이야기는 Pt. IV 에서 이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코브라에게 주신 응원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중국누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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