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들어가겠습니다 ^^

 

잠이 깬 후 카지노로 내려가 횟집사장님 일행을 찾아 보았습니다

 

현재 시간은 밤 11시쯤...

객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안 계신 것 같았습니다

 

일찍 가셨네...

슬롯이나 좀 더 돌려볼까...

 

이왕이면 인기있고 재밌는 기계를 찾고 싶어서

여기저기 두리번 대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슬롯쪽으로 갑니다

 

시.카.고

 

기계화면 아래에 돈을 쌓아놓고 하는 사람...

한 손에 오만원권 지폐를 가득 쥐고 버튼을 눌러대는 사람...

궁시렁대며 욕하는 사람...

 

30여분쯤 기다리니까 자리가 났습니다

 

원래는 어떤 분이 먼저 앉으시려고 했는데

그냥 제가 먼저 앉았습니다 ^^

 

20만원 넣고 눈치껏 대충 게임을 시작했는데

옆에 앉으신 남자분들이

(친구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삼백이 들어갔다...

아이씨...이거 어떡하냐...

백오십 남았다

가망이 없는데...

남은 거 그냥 돌려야지 뭐...

 

그분들은 게임을 이것저것 바꾸어가며 하시더군요

화를 내고 한숨을 쉬면서도 때때로 웃어가면서...

 

제가 기계작동법을 물어봤는데

(눈치를 좀 보고...분위기 봐가면서...^^)

 

귀찮아 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이거 되게 깊은 기계에요...돈 못 따요...재미로만 돌리세요..."

 

넵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을 들었지만...

결국 계속 인출을 하게 되고

 

120 정도가 오링이 나게 됩니다

 

현재 시간 새벽 1시경...

 

계좌에는 돈이 없고

지갑에 남아있는 돈 7-8만원 정도...

 

마저 넣으려다가 담배를 피우러 갑니다

 

그런데

흡연실에서 낮에 뵈었던 횟집사장님 아는 동생

(일명 시체라고도 불리는)을 만나게 됩니다

 

아직 안 가셨네요...

 

예...뭐...좀 노셨어요? 

 

넵 ^^ 오링됐어요

 

뭐하셨는데요?

 

시카고요

 

얼마 넣으셨어요?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이 동생분이 한다는 말씀

 

"사장님 내가 좀 미안하게 됐는데 차비가 없거든요"

 

이런...

저도 7만원밖에 없어서 많이 못 드리겠네요

 

하고 7만원을 드렸더니

 

사장님은 어떻게 하실려고?

 

호텔 디파짓이 있으니 그걸로 내일 서울가면 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동생분...

갑자기 묵묵부답...

 

제가 일어난 자리에 7만원을 바로 꽂아 넣습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감?

차비가 필요하다고 줬더니 바로 노름 스타트?

그것도 꼴랑 7만원으로?

 

부릉 부릉 부릉

또 부릉 부릉 부릉

탕 탕 탕

또 탕 탕 탕

 

10분?15분?도 지나지 않아

160만을 만듭니다

 

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감탄하고 있는데

 

동생분 바우처 바로 뽑습니다

 

제가 축하한다고 하니까

 

그냥 묵묵히...

같이 가세요 형님...합니다

 

현금교환기계에서 돈 인출하고

 

저에게 100만을 건넵니다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

 

이거 형님 돈이에요...

다음에 저 보면 아는 척 하지 마세요

잘 쉬시고 올라가세요...

 

그리고는 카지노 입구까지 저를 데리고 나갑니다

자기가 준 돈을 또 날릴까봐 걱정이 되었는지...

 

그런 후에 자신은 다시 객장으로...

 

>>>여기서 이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후에 3달동안 2박3일 일정으로 4번 더 가서 천만원 오링됐습니다

      (정지하기 전에 딱 천만원까지만 오링되자...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

     올해 12월 17일날 정지가 풀리는데 시간은 너무 안 가고...

     딱 200만 돌리고 올까...라는 유혹을 견디기가 어렵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늘 화이팅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