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다가 

조금 길어지는 거 같아서

그냥 후기란에 올리는 거라 두서가 없습니다.

 

이번엔 공교롭게도

드래곤볼님 후기 올린 29일부터 강랜에서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드래곤볼님 후기를 계속 보던 중에 

'도미대가리'를 본 것 같은데 뭔가 착각을 한 것 같네요.

드래곤볼님에 비하며 저는 그냥 조족지혈도 않되는 듯

해서 후기라고 남기기에 망설여지지만...

 

참고로 저는 전자바카라만 합니다.

과거 테이블게임에서 나쁜 기억이ㅡ. ㅡ

 

 

그제 7.2 월

강랜전자바카라 앉아서 하던 중

 

뱅커줄.           

16개

 

이것을 6번째부터 꺽으려 역배팅ㅜㅡ

소위 마틴이랄 것도 없는 맥스5만이었지만 옆자리 앞자리 다

줄타는 것 같은데 혼자서만(?) 꼴아 박으니..

줄을 만나기전까지는 조금 +였던 상황이 순식간에

올인 직전. 

허거걱..

 

주변 유저들이 나를 다 비웃는 것 같고

나만 바보된 것 갔고

그 짧았던 11번의 배팅이 

아찔하기만 합니다.

 

이러기도 쉽지 않을건데...

 

아시겠죠? 

탈탈 털렸..덜덜덜

 

고작 맥스5만 전자바카라에서 

멘탈 무너지고 있는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더라는거

그리 많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바카라 경험

단언컨데, 

겜템포 조절에서도, 로스컷 지키기도 

절대 자신하는 내가

그 순간 왜?

 

겜머니 기준으로야 다른분들에 비하면 

소액이지만 매일 40씩 로스컷 ㅜㅡ

이거 돌아 버립니다.

 

금,토,월.  

중간 일요일은 빼고

3일간 계속 로스컷 40씩 

말이 좋아 로스컷이지 그냥 꼴은겁니다.ㅜㅡ

 

이미 평정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가운데

남은 시드로 어찌어찌 해봐야 

이미 베팅액은 미니멈..

녹아 죽는다는 걸 절감하면서

잔여겜은 어찌 올인되었는지 기억도 없을 정도.

 

아무튼 그렇더라구요.

 

토요일에는 로스컷하고 나서

언덕인가 구름인가 하는 주차장에

앉아 불꽃놀이 -알지도 못했는데 난데없이 총소리가-보면서 

랜드안에 유저들 녹인칩으로 

저리도 요란스레 폭죽을 쏘아대는구나

하는 얄팍한 감상에 젖기도 했었는데

그제는 당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더라는

 

로스컷에 이르고 보니

atm기가 너무 가까이 있더구만요 ㅋ

 

거래은행이 농협이다보니 

여기서 농협은 빠져 나갔구나-

전에는 사우나 가는 에스컬레이터 아래

그 쪽에 농협출장소도 있던 것으로-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에 혼자 큭큭거리며

내일 겜머니 미리 땡겨땡겨 하다가

호텔 로비로 올라가 운암정쪽 한없이 바라만 봅니다.

그렇게 거의 1시간 이상을 온갖 상념에 

젖다가 밖을 내다 보니 비가 오락가락 하는 듯 합니다.

바람을 쐬고 심기일전...?

그건 핑계일겁니다.

 

오늘도 로스컷 하고 내일을 기약하자며 주차장으로 ㄱㄱ

지하2층에서 구름인가 언덕인가 거기로 

언제부터인지 거기 앞번호판 떼어진 은색 bmw.

심란.. 

저 차량의 주인은 무슨 사연이길래

 

갑자기 우울해지고

매월 몇일씩 여기 오고 있는 제 자신

3일을 잃고도 내일을 또 기약한 채로 있다니

돈도 아깝지만 오늘 철저히 털린 내 멘탈이 아깝고 아깝습니다.

지금 이렇게 번민하는 내 시간도 아깝고..

 

사북의 숙소는 찜찜해서 태백이나 영월쪽으로 잡는데

이 빗속에 거길 갔다가 오는 내 모습이 오버랩 되어 더

싫어집니다. 

 

강랜 개장초에 동생내외와 함께 와서는

잠시 빠찡코 -레버당기는거 해 보고 싶어서 -

해 본 뒤로는 카지노의 'ㅋ'도 관심도 없던

내가 어쩌다가 ㅋㅋ

 

일일 40로스컷

30테이블에서는 한 번 베팅액 약간에 불과하지만

제게는 3일 연패와 지난 달 연패,

특히 최근 1년 강랜 연패 누적의

반복이다 보니 데미지가 적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런저런 

핑계로 강랜. 

그리고 누적된 가랑비에 홀딱 젖어 버리고...

그 로스컷을 모아 한 번의 시드로 했더라도

또 다른 후회가 남고 핑계거리를 찿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큰 데미지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여기에 미친 시각은 이미 8시가 훌쩍 넘었고

그대로 장맛비 오락가락하는 밤길을 달려 이번 쫑.ㅋ

 

다른 분들에 비하면 출정(?)시 시드가 소액이라

이렇다 할 후기마저 올리지도 않았는데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댓글로는 장문이라 후기에 적습니다.

강친 가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일전 댓글 이래로 

이 글이 처음 올린 글입니다.

 

이번 일은 제게는 좀 다른 감회를 남기었는데

간과하고 있던 것 중에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을 떠 오르게 합니다.

 

지천명을 바라 보는 나이에 새꼽맞게시리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