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제가 좋아하는 락그룹 Scorpions가 부른 노래 중에 No Pain No Gain. 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이 단어의 뜻을 일찌감치 중학교 때부터 알게 되었죠.

 

"잃을 것이 없으면 얻을 것도 없다" 또는 반대로 "얻을 것이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 

참 함축적인 표현이지만 인생이란 것을 대입해도 무관한 만큼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Gambling을 왜 할까요?

1. 재미를 위해서

2. 돈을 벌기 위해서

  2-1) 생계를 위해서

  2-2) 허황된 돈을 벌어 보고자

 

일단 1번 무리만 안 된다면 아주 건전하다고 생각하여 패스

2번.........

이것이 생계를 위해 돈을 벌고자 하였던, 아주 쉽게 많은 돈을 벌고자 하였던 우리의 선택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

이 문구 또한 제가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제가 CPSM이라는 자격증을 공부할 때 알게 된 단어입니다.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저는 Gambling이 그 어떤 도덕적이나 국가에서 애매모호하게 규제하는 잣대들을 무시하고 Gambling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구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이 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인이 Gambling으로 인해 가족들 또는 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면 그는 본인과 당사자들간의 별개의 문제입니다.

 

또한 돈을 수도 없이 잃어도 보고 그로 인해 수년동안을 허투로 흘려 보냈지만 ㅋㅈㄴ를 원망해 본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어차피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Gambling이란 높은 위험 요소를 감수하고 쉽게 돈을 벌고자 하여 본인이 선택한 길입니다. 

 

제가 어렸을 떄 이주일 아저씨께서 폐암에 걸리시고 나서 금연에 대해 공익광고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담배는 백해무익합니다. 끊으십시오"

물론 제가 좋아하는 그 분은 공인이시기에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만,

저는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담배가 몸에 안 좋은 것은 피지도 않는 동네 꼬마들도 다 아는 이야기인데 자기가 그 걸 알면서도 피웠고

나중에 폐암에 걸렸다고 해서 담배를 탓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아니냐라고....

 

Gambling이요?

만약 그 길을 모르고 살았다면 모르고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길을 알게 되었고 빠져 나갈 수 없다면 본인 분수에 맞는 게임을 하십시오.

 

분수에 맞는 게임이요?

자기 재산이야 본인의 소유권이니 말아먹어도 괜찮지요

그러나 빚을 내어서까지 하지 마십시오.

 

빚을 내어서 게임을 했다고요?

빚을 내어서 게임을 했다면 모든 요행적 행위 및 생각을 버리고 그 돈을 갚기 위해 일 하십시오.

이미 엎어진 물이고 여기서부터는 본인이 아닌 남에게 까지 손해를 끼쳤으니 여기서 더 나아갈 곳은 없습니다.

그저 작은 돈이라도 성실히 모아서 갚는 도의적인 행동은 취해야 사람의 탈을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죽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요?

아마 그렇게 비겁한 당신은 죽지도 못 할 것입니다.

기껏 도박으로 1~2억 빚졌다고 죽겠다고 맘 먹은 비겁한 사람은 아마 죽지도 못 할 것이며, 애초에 무엇을 하던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는 그릇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20~30억은 족히 넘는 돈을 사업 부도로 빈털털이가 되어 10년동안 하루 3~4시간씩 자면서 빚을 다 갚은 사람들을

보면 부끄럽지 않습니까?

 

언제 부터인가 제 삶이 참 부끄러워 졌습니다.

뜨거운 한 낮에 노점에서 그 뜨거운 떡복이를 파는 젊은 부부며,

비오는 거리에 폐지를 줍고 계시는 꼬부랑 할머니며

셋째가 태어나서 도저히 월급으로는 충당이 되지 않아 하루 2~3탕씩 밤에 대리운전을 한다는 아저씨며,

이 모든 분들에 비하면 저는 쉽게 돈을 벌고자 아님 지난 아픈 과거를 보상받고자 ㅂㅌ을 하고 앉아 있는 한심한 .......

 

저의 이야기가 꼴사납게 들리실 수도 있고 너무 차갑고 냉정하게 표현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분들의 그 우울한 이야기들이 저 또한 무겁게 만듭니다.

저 또한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감정 및 기분.... 그 죄스러움, 그 암담함, 막막함을 십분 이해하기에 제 방식데로의 응원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여기 다 적지는 못하지만 제가 선택한 것으로 말미암아 시작 3년차에 모든 재산을 잃고 

막노동에 뛰어 들었으며, 4년차에 처음으로 아버지께 거짓말로 돈을 해 먹은 이후 지금까지지 죄스러움에 집에도 못 갔으며,

30대 초반이었던 여친은 어느덧 30후반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막노동을 시작한 이후로 제 자의에 의해 쉰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것조차도 허투로 하면 마치 내 인생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의지였구나 하는 자괴감에....

 

무엇이던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립니다.

그런 생각이 아니면 그 누구도 이렇게 힘든 삶을 살지는 못 할 것입니다.

 

또한 복권(福券)의 복자는 복복자에 권리권자입니다.

복있는 사람의 권리라는 뜻이지요.

가만히 앉아서 요행을 바라는 사람이 그럴 권리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근래에 강친닷컴을 알게 되었는데....

"뒷발차기"님과 "마카오K"란 분의 연재를 끝까지 다 보고 참 마음이 씁쓸했는데 "단도방"에서 여러 회원님들의 사연들을 보니

마음이 더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어떤 분은 카지노를 절대 못 이긴다""인생이 날 속이는 것 같다""그냥 죽고싶다""조용히 일만 하겠다"등등등.....

정말 그런 글을 읽을 때마다 저 또한 남일 같지 않고 마음 한 켠에서 지난 날의 아픈 기억들이 되살아 나곤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이 어둡고 춥고 힘들어도 반드시 본인이 선택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몫을 억울하다고 한다면 삶을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또한 긴 여정의 인생길에서 기쁘고 좋은 일들만 있다면 마냥 행복할까요?

 

하나의 일탈로 아파도 해보고 그 걸 이겨보려 무진장 애도 써보고 뭐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이 아닌까요?

 

ㅂㅋㄹ 홀짝.... 암만 분석하고 시스템베팅으로 한다한들 장사도 없고 왕도도 없습니다.

 

이왕 들어선 길이라면 적어도 본인과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노력하고

 

또 졌다면 겸허하게 받아 들이십시오.  

 

그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Gambler의 기본 소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