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서 가장 무서운 건 올인이 아닙니다.
실제로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안되는 날은 진짜 안됩니다.


슈퍼마틴이다 뭐다해도 하다보면 20연속 패배도 심심하면 일어나니까요.

문제는 뚜껑열렸을때 올인당하고 생각없이 몇배나 되는 돈 인출하는 사태입니다.


이건 따도 불안하고 못따면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멘탈이 아작납니다.

왜 내가 그 돈을 손댔을까 하는 자괴감과 후유증이 장난아닙니다.

안되는 날은 때려죽여도 안됩니다.

 

그 돈마저 탕진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다시는 안한다! 라던가 이제는 절대로 지지 않는다! 라며 호언장담을 합니다. 근데 대부분 이런 분들은 다시 가더군요..;;

 

그것도 똑같은 행동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면서.. 정신차렸을때는 대부분 강제 단도상태(사채나 빚이 풀로 잡혀서 더하고싶어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된 후입니다.

 

솔직히.. 답이 없죠.

 

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하실이 있고 갱도가 있으며 지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온카분들은 긍정하실겁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도박.. 질수도 있습니다.


빚.. 질수도 있습니다.


강제단도상태..

뭐 어쩔 수 없습니다. 현실은 받아들여야지요.

 

그러나..


편하게 극복하려 하지 마십시오.

이건 진심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살려고 하면 살기 마련입니다. 

밑바닥에서 아득바득 자기 모든 걸 바쳐 생활하다보면 어떻게든 살길이 보입니다.

야간 대리라도 뛰면서 투잡, 쓰리잡이라도 해가면서 아주 힘들게 갚아야 합니다.

 

저어얼대로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도움 바라지 마십시오. 설사 해준다고 해도 거절해야합니다. 자기가 잘못한 건 자기가 치우십시오. 남보고 치워달라는 건 인간을 버리는 행동입니다.

 

자살하고 싶고 괴로운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정말로 그게 괴롭다면 그 고통을 남에게 전가시키진 마십시오. 혹은 이미 전가시켰다면 적어도 그 고통만큼은 갚고 죽으십시오. 자기만 편해지겠다고 내깔려두고 자살하는건 정말로 비겁한 짓입니다.

 

암튼.. 자기가 싼똥은 자기가 치워야합니다.

그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옥까지 겪고 올라왔다면 아주 조금이지만 사람이 변합니다.

아니, 변해야합니다.

 

전에 썼던 글처럼 도박으로 승리하는 길은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중에 극소수입니다. 잠깐 한두번 대박승리를 했다고 승리자가 아닙니다. 그건 착각입니다. 그렇게 번 돈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어치가 큰지를 이해해야합니다. 승리하고 그걸 한달 두달.. 일년 십년이상 유지하는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도박에서 이길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끊을 수 없다

 

이것이 우리들이 겪는 현실인 것입니다. 이걸 이해하는 것이 고수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