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 이것 저것 트라이하면서 먹죽먹죽 지속. 바카라 돌다가 (제가 아는 한 싱에만 있는 듯? 하는) 신종 바카라 발견. 루푸쿠(? 비슷한 이름인거 같은데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나네요) 바카라인데 루푸쿠(?)는 JQK를 말함. JQK가 엄마 아빠 아들인데 루푸쿠(?)는 유비관우장비같은 남자 3명의 픽쳐 그림이었음(중국 스타일의 3명 남자라 자동적으로 유비관우장비를 떠올렸는데 관우장비와는 달리 3명 모두 온화한(?) 표정의 남자 그림이라 무엇을 연상한 것인지 모르겠음). 각설하고 이 바카라에 꽃힌 이유는 카드들 중에 몇 개가 (불 모양이 그려진) 파이어 카드가 있음. 정확히 파이어 카드가 몇 장인지는 모르겠음. 파이어 카드가 깔린 채 내츄럴 9로 비기면 보너스 3천 싱달러를 주고 파이어카드를 포함하고 루푸쿠가 다 나와서 비기면 보너스가 3만(2천5백만원) 싱달러였음. 둘 다 타이에 베팅을 해야 함. 바카라 기억을 되살리며 픽쳐 3장으로 0대0 비기는건 간혹 나오잖아? 파이어카드만 쪼이면 되겠네? 하면서  착석함. (어제 로티플 잭팟을 바로 눈으로 목격해서 잭팟에 미친 듯 ㅋㅋㅋ). 안나옴 죽어도 안나옴. 보너스를 받으려면 파이어카드+타이가 조건이라 모든 판에 타이를 걸다 보니 사이드 벳에 녹아 죽음. 3~4시간 트라이하다가 포기한 듯.

 

홀덤으로 이동. 기억 나는 판은 오로지 한 판!! 핸드가 AQ 다이아 suited였음. 오예 일단 20배 하면서 어제 말레이시아 아줌마의 다이아 로열을 떠올림. 딜러가 차례대로 오픈함. 첫 두장이 10 J 다이아였음. 그 상황을 맞으니 정말 나도 모르게 저절로 킹!이라고 외쳐짐. (로열 잭팟이 100%라 말레이시아 아줌마가 먹어가서 0원이 될 줄 알고 홀덤은 이제 고만하려고 했음. 그런데 계속 100만 싱달러가 보여서 물어보니 100만은 무조건 채워 놓는다고 함). 하필이면 다른 카드도 아닌 9다이아 나옴 ㅠㅠㅠㅠㅠㅠㅠㅠ. 10억이 거의 손에 들어왔었다는 허탈감과 내 운은 여기까지구나 하는 생각에 홀덤은 올 스톱함.

 

비행기 시간이 5~6시간 정도 남고 정산해보니 70%(7천 싱달러) 정도 남음. 뭔가 모를 아쉬움에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하루 미루는 것을 알아봄. 편도만 새로 끊든 연기하든 추가 비용이 너무 커서 (80~100만원 했던 것으로 기억) 포기함.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하나 하고 고민하다  블랙잭 트라이 절반/바카라 트라이 절반으로 결정. (지나고 나서 후회지만 무패였던 룰렛을 왜 뺐는지 이해가 안됨).

블랙잭 먼저 트라이하면서 착석. 첫 판 블랙잭 먹고 두번째 판 스플릿에 더블까지 먹음. 그 뒤로 3~4연승 더 하니 벌써 본전이 온 것 같은 착각과 블랙잭이 효자구나 하는 초딩스러운 착각을 하면서 금액을 슬그머니 올림. 올리자마자 죽죽먹 죽죽죽먹 페이스로 바뀜. 뚜껑까지 열림. 1~2시간 만에 블랙잭 시드 오링난 듯.

 

바카라로 이동. 그림 그려 가면서 찬스벳 타이밍 노림. 여차여차 운이 따라주면서 총 시드의 95% 정도까지 회복. 비행기 시간에 촉박하고 싶지 않으니 한 번만 더 먹고 본전 찾으면 그만해야지하고 생각. 역시 만고의 진리인 마지막 한판이 문제임 (그리고 설령 먹었어도 좀 따고 가야지로 태세전환 했을텐데 ㅋㅋㅋ 과연 그만했을지는 매우 의심스러움) 죽죽죽먹 하다가 결국 6,000 싱달러 정도에서 일정을 시마이 함. 경비 포함 약 400만 원 패)싱달러 2,500불만 남기고 USD로 환전하고 귀국함.

그래도 예전같으면 잃으면 안 남겨오고 마지막에 다 박고 왔을텐데 이제는 적당히 남기고 귀국할 줄도 아는거보니 중수(?)는 되는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비행기에서 잠이 듬.

 

4일 동안 거의 잠도 못자고 (이번에는 사정 상 골프도 스킵) 잘 먹지도 못해서 기절함. 다음 주 출근 하면서도 피로를 계속 느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