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슨 연유에서인지 1시15분에 이륙해야 할 비행기가

탑승하고나서 2시 35분에야 이륙했습니다.

원해는 술한잔 마시고 잠이나 푹 자려고 했는데

장거리 비행중 기내에서 술을 안 주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영화 4편 보니 도착하더라구요.

 

모스크바를 12년만에 그것도 혼자서 오다보니 생소하더라구요.

환승과 입국이 조금 햇갈릴 수 있지만

입구 코너쪽은 수속하는 창구가 두세개밖에 없으니 거기서 줄 서지 마시구요.

간단한 질문은 아는 단어 몇개로 얼버무리고 나왔는데

택시가 웃기더라구요.

 

가슴에 공식적인 택시인것처럼 명찰을 달고 호객행위를 하는데

주소를 보여주니 4800루불을 부르기에 필요없다고 하니

그럼 얼마에 가겠냐고 물어 봅니다.

1500루불 이야기하니 2천루불 달라고 하는데

바로 1m옆에 택시 서비스 사무실이 보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물어보니 1250루불에 끊어주네요.

에라이 도독놈들하고 한국말로 욕하면서 직원따라 나왔고.

 

택시 타기 전에 환전을 했는데

1달러가 매입가는 45루불이고 매출가는 69루불입니다.

그럼 기준가가 57루불이란건데 57에서 45면 수수료가 12루불.

와, 수수료를 뭔놈의 20%나 챙겨 먹네요.

그것 보면 마닐라 공항의 환율이 착한겁니다.

러시아 다니려면 미리미리 환전을 하고 다녀야 겠어요.

급한대로 100달러만 바꾸고 오늘 시중은행에서 좀 더 바꾸려구요.

그래도 공항에서 호텔까지 40km인데 

택시비가 우리 돈으로 25천원정도이니 그건 마음에 듭니다.

잘 모르는 해외에 혼자 다닐 때는 사전에 정보 많이 얻어서 다니세요.

 

여기는 새벽 6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