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10개라도 모자라” AG 앞둔 韓 태권도, 종주국의 비애

91033288.3.jpg대한민국 태권도는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하 AG)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2014인천AG에서 따낸 그것과 같은 수치다. 태권도대표팀 김종기 총감독은 이 같은 목표를 언급하며 “예전처럼 대회에 나가면 무조건 금메달을 딴다는 인식은 사라진 지 오래됐다”는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다. 종목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그만큼 견제 세력도 급격히 늘어났다. 태권도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시드니올림픽부터 2016리우올림픽까지 역대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시드니올림픽 남자 80㎏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김경훈도 “한국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과 싸워야 한다. 나도 올림픽에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뛴 기억이 난다”고 털어놓았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설명한 한마디다. 김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아시아 국가에 강적이 워낙 많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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