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1화

무명 0 14

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1화 



최근들어 병준이는 한달이라는 시간이 좀 길게 느껴졌다.

그래도 부인 몰래 가고 싶지는 않았고 그럴수도 없었다.

결혼전에 부인과 한 약속이 있었다.

부인이 큰 식당을 운영하기에 집에서 만큼은 주방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즉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야 했다.


9월말 가을이 접어 들고 날씨가 선선해졌다.

마지막 주말이 되자 병준이네 부부는 또 강랜으로 갔다.

병준이는 번호를 받아서 일찍 입장하고 부인은 모텔에서 쉬었다.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병준이는 누가 자기를 인간매한다고 느꼈다.

7구에 50대초반의 남성 손님인데 스포츠머리에 거의 백발이다.

항상 딜러의 노모어 뱃하는 소리를 듣고 나서 자기와 반대로 간다.

병준이는 오늘 시스템단계를 5단계로 키우고 1만원부터 했다.

하여 큰 데미지는 안 입고 있었는데 인상도 별로 안 좋게 생긴 손님이

자기를 인간매 한다는게 너무 얄미웠다.

그래서 시스템을 그만두고 촉배팅으로 바꿔서 했다.

심리문제였는지 첫 슈가 끝나기도 전에 200만이 오링되였다.


흡연실로 가서 담배를 한가치 입에 물고 생각을 해 봤다.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다음슈부터는 인간매를 하던 말던 신경쓰지 말자 하고

다시 테이블로 오니 지갑에 돈이 없었다.

모텔에 가기도 싫고 오링이라는 말을 할 자신도 없었다.

통장은 부인이 관리하고 할 수없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300만 받았다.

이겨서 월요일 다시 상환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팅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배팅액도 줄였다.

자기가 좋아 하는 구간에서만 30만 배팅을 하며 조금씩 복구하고 있었다.

그러자 7구손님은 다시 상대를 6구손님으로 바꿔서 인간매를 시작했다.

가수 조항조를 너무 닮으신 6구손님은 한 성깔 하신다.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욕을 해대니 7구손님 멋적게 아웃을 하고만다.


그리고 새로 7구에 착석한 손님은 바로 병준이에게 바카라를 소개한 친구였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나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테이블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해서 그런지

병준이의 칩은 또 다시 쭉쭉 빠져 나갔다.

친구도 자기의 게임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병준이가 오링되고서야 알아챘다.

이제 4시밖에 안 되였는데 500만이 나갔으니 병준이는 갑갑했다.

그만 접고 모텔에 가고도 싶었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ATM기에 가서 한도가 600만이라 마지막 300만을 더 찾았다.

그렇게 먹죽먹죽하는 중에 부인이 올라 왔고 

병준이 앞에 있는 칩이 대략 300만쯤 되어 보이자 더 물어도 안 봤다.

병준이도 이미 500만을 잃고 이게 현금서비스 받은거란 말은 못하고.

그 후로는 계속 먹죽먹죽하면서 11시쯤 되자 50만이 빠진 250만으로 마무리했다.


이튿날도 병준이는 당첨되고 부인은 또 미당첨이다.

하여 부인은 혼자 모텔에서 쉬고 병준이만 올라 왔는데

입구에서 또 친구를 만났다. 번호대도 비슷했다.

이번에도 나란히 앉아 게임을 하기로 하고 담배를 한대 피웠다.

병준이도 어제 얼마 잃었다고 친구한테 말은 하지 않았다.

그저 오늘 좀 더 잘해서 어제 잃은 돈 550만이라도 복구하자고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게임이 쉽게 풀리지 않고 칩은 조금식 계속 줄어든다.

친구도 거의 본전유지 상태다.

오후 2시가 지나자 250만이 또 다 죽었다.

흡연실에서 미간에 수심이 가득하여 담배만 피는 병준이에게 친구가 묻는다.

병준이한테서 자초지종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자기가 오늘 500만을 빌려 줄테니 천천히 잘 해 이겨서 갚으라고 한다.


그러나 어떤 전략을 짜도 먹히지가 않는다.

친구 따라 가면 친구도 죽고 잘 하는 사람 따라 가면 그 판만 그 손님이 죽는다.

결국 5시에 부인이 올라 왔을때 300만을 지키고 있다가

10시에 또 오링이 되였다.

친구는 애써 위안하며 돈은 안 급하니 한달 안에만 갚으면 된다고 한다.

부인한테 받은 돈 200만은 게임해서 졌다고 하면 되는데 

현금서비스하고 친구한테 빌린 돈 합계 1100만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이다.

그래도 일단 시간이 시간인만큼 그날은 게임을 접고 모텔로 갔다.

부인한테는 내색을 감추고 200만원 잃은거에 대해서는 오히려 위안을 받았다.

이럴때 남자들이 부인한테 200만원을 갚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바로 몸으로 때워야 하는거다. 쌍코피가 터져도 말이다.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서 출근하고 간단히 업무를 처리한 병준이는

은행에 전화를 걸어서 대출을 알아 봤다.

워낙 직장이 튼튼하니 재직증~명~서 한통으로도 1억이 나온단다.

하여 일단 5% 좀 안 되는 이자에 3천만을 대출 받았다.

현금서비스는 이자가 높으니 먼저 갚아 버리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계좌를 받아 그 500만도 송금해줬다.

손에 남은 1900만원을 보면서 병준이는 복수할 생각을 하게 되였다.

이제 또 다시 한달은 못 기다릴것 같았다.

생각을 이리저리하던 병준이는 회사에 수요일 월차를 하루 냈다.

부인한테는 수요일 부산 출장이라고 둘러 댔다. 

결혼해서 부인한테 처음으로 거짓말을 한 병준이는 부인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수요일 이른 아침 병준이는 집에서 바로 강원랜드로 갔다.

10시에 입장을 하고나서 바로 500만을 페이했다.

왼쪽에는 50대 후반의 왜소한 아주머니였다.

처음에 좀 되는가 싶던 칩이 또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처음에 30만 풀뱃은 절대 아니라고 하던 자기가 현재 30만 풀뱃을 하고 있는거다.

점심 시간이 되자 아주머니가 같이 식사하러 가자고 하신다.

자기가 콤푸가 많이 쌓여 있으니 그걸로 식사를 사겠다고 하면서.

병준이가 사양하였지만 아주머니가 억지로 자기가 계산해 주셨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게임이야기가 흘러 나왔고

아주머니는 자기는 강랜은 멀어서 가끔씩 다니고

주로 서울에서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하신다.

엥? 서울에 웬 카지노? 혹시 교포 아주머니신가 하고 물어 보니 아니란다.

그러면서 자기는 서울 강남에서 몰래 하는 사서ㄹ카지노를 다닌다고 하며

그기 가면 담배 술도 공짜로 주고 오링되면 잃은 돈 10% 돌려 준다는거다.

그러면서 이 다음에 혹시 생각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주었다.

그것도 보는 앞에서 자기의 전화번호를 입력하여 저장하게 하신다.

밥을 공짜로 얻어 먹었으니 하라는대로 할 수밖에...


병준이도 어줌마가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고 있다.

자기한테 불법 카지노를 하라고 소개 하는것이다.

이건 경찰에 걸리면 전과자의 낙인이 찍힌다.

그리고 좋은 조건만 이야기 하였지 분명히 악조건도 있을거다.

하여 그닥 신경을 쓰지 않고 집으로 돌아 가면 전화번호를 지우려고 했다.

오늘 병준이는 귀가시간 때문에 늦어도 5시에는 게임을 접어야 했다.

이렇게 복수심에 더해서 시간에까지 쫓기다보니 게임이 잘 될리가 있을까.

결국 200만을 더 죽고 나서 어쩔수없이 아웃했다.

자리에서 일어서는 병준이를 입구까지 따라 나오면서

아주머니가 계속 강남카지노를 이야기 하신다.


집에 돌아 와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부인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화장실에서 강남카지노 아주머니의 전화번호를 삭제하려던 

병준이는 몇번의 망설임 끝에 끝내 전화번호를 삭제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주 토요일 아침 부인이 일하러 나가자 

병준이는 강남카지노 아줌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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