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4화

무명 0 11

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4화 



3월에 열리는 런던 박람회는 기간이 3일간이다.

원래는 사장님 내외분도 같이 가신다고 했는데

막판에 일정이 변경되어 런던행을 포기하고

아들인 이사만 같이 가기로 했다.


런던에 도착한 첫날은 밤이라 일찍 자고 이튿날은 구경을 좀 했다.

그리고 오후 늦게 전시장에 가서 부스 진열을 마치고는 템즈강을 구경했다.

런던의 날씨는 안개도 자주끼고 공기도 별루 좋지 않아 보였고

특히 시내의 도로폭이 너무 좁아 보였다.

하기야 옛날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차량이 도로를 다닐 줄 어떻게 알았으랴.


첫날은 전시회를 마치고 일찍 호텔에 와서 잤다.

그리고 이튿날 전시장에서 옆에 부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부스의 한국 사장님이 카지노에 대해 관심을 가지신다.

아직 한번도 못 가 봤으니 자기 한번 데리고 가 달라고 하는거였다.

우리 이사는 술 여자 도박 이런데 별루 관심이 없다.

가만히 있어도 회사에서 1년에 받는 돈이 5억이 넘으니 뭔 관심이 있을까.

그런다고 같이 놀러 다니면 술도 마시고 여자도 안고 자고 했다.

그날은 자기는 카지노에 관심이 없으니 건흥이더러 혼자 놀다 오라고 했다.


전시장의 행사가 끝나자 건흥이는 옆부스 사장님과 같이 카지노장을 갔다.

카지노장은 런던시내 차이나타운에 여러개 있었다.

아는게 룰랫밖에 없어서 같이 룰렛테이블에 가서 룰을 설명해 주었다.

약 1시간을 했는데 건흥이는 50파운드를 잃었고 옆사장님은 120파운드를 이겼다.

배도 고프고 하여 게임을 접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돈 먹은 사람이 밥값을 낸다고 하며

옆집 사장님이 기어코 밥값을 내신다.

런던은 음식값이 매우 비싸다. 작은 접시에 담은 김치 몇쪼각이 2파운드다.

그런다고 런던은 자기만의 특색이 있는 음식도 없다.

특색이 없는게 런던음식의 특색이라면 특색이다.ㅎㅎ

저녁을 먹고 나서 다시 게임을 2시간 하였는데 사장님은 돈을 300파운드 잃으시고

건흥이는 오히려 600파운드를 이겼다.

호텔에 돌아 와서 보니 이사는 혼자 치킨에 캔맥주 2개로 때웠다.


전시 3일째날이 끝나고 건흥이는 이사와 함게 런던의 밤문화를 체험하자고 했다.

경비가 어쩌고 해서 건흥이는 자기가 경비는 지불하겠다고 했다.

영어는 그래도 유학 갔다 온 이사가 잘 하니 같이 가면 편하다.

하여 저녁식사 후 둘이서 구글검색을 하여 스트립쇼 하는 곳을 찾아 갔다.

입장료는 1인당 15파운드이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서양 여자들이 무대에서 봉춤을 춘다.

대략 7,8명의 여자들이 춤을 추면서 옷을 하나씩 벗는데 팬티까지 다 벗는다.

그러고 나서 손님들 앞에 와서 팁을 달라고 하는데 가슴 사이에 5파운드를 찔러 주면

이쁘다고 얼굴에 뽀뽀 한번 해준다.

홀 외에 룸도 있지만 굳이 룸에서 혼자 즐길 필요는 없었고 홀에서 같이 구경하는게 좋았다.

30분간 구경하고 나서 건흥이는 이사와 나와서 스테이크에 와인 한잔을 했다.


이튿날 아침 이사는 귀국하고 건흥이는 혼자 남았다.

런던을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아니, 앞으로 평생 다시 못 올수도 있다.

그러니 온 김에 관광을 하다 가야 하는게 마땅하다.

어차피 귀국해야 금요일 오후라 주말을 런던에서 쉬는셈 치면 그만이다.

물론 경비는 회사에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사를 보내 놓고 건흥이는 한인 민박집으로 갔다.

런던의 호텔값은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민박을 택했다.

혼자인 첫날은 민박집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이틀은 중국거래처에서 소개해준 통역이 와서 가이드하기로 했다.

가이드 비용도 하루에 200파운드인데 그건 중국 거래처에서 지불해주기로 했다.


이래저래 움직이다 보니 저녁 6시가 넘어서야 게임장에 도착했고

밖에서 환전을 하면서 큰 손해를 보게 되였다.

어느 나라를 다녀도 길 하나 사이 두고 혹은 바로 옆집과도 

환율차가 그렇게 많이 나는 지역은 런던밖에 없을것 같다.

정말 런던의 길거리에서 환전은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게임은 그럭저럭 수월하여 500파운드를 먹었고 민박집으로 일찍 돌아 갔다.

3명이서 쓰는 방인데 현재는 혼자였고 밤 12시에 한명이 더 온다고 했다.

가까운 슈퍼를 찾아서 캔맥주 6개에 약간의 마른 안주를 사서 돌아 와

혼자 2캔을 마시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 놨다.

민박집 주인은 한국에 들어 가 있었고 유학생 여자를 알바로 쓰고 있었다.

12시가 넘어서 한국에서 50대의 남자가 들어 왔고 인상은 좋아 보였다.

이야기를 하여 보니 세계에서 아주 희귀한 바이올린을 구입하는 분이다.

자기 말로 개당 5억도 한다고 하는데 뭐 그러려니 했다.

이 분이 늦어서 그런데 맥주가 있냐고 하기에 

건흥이가 자기가 사 놓은게 4캔 있다고 했더니

이 분이 자기가 2개 마시고 내일 사다 놓겠다고 하신다.

그러더니 결국 안주에 4캔 다 마셔버리고....


다음날 아침 8시가 좀 넘자 알바생이 손님이 나를 찾아 왔다고 해서 나가 보니

아주 젊고 세련된 복장을 차려 입은 여자였다.

그러고는 자기가 먼저 오늘 건흥이를 가이드 해줄 사람이라고 중국어로 이야기한다.

이쁜 여자가이드 이기를 희망했었는데 정작 너무 이쁘니 순간 당황했다.

오늘 일정은 일단 오전은 런던시내를 다니며 시장조사를 하는것이다.

그리고 오후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다니며 관광하는것이였다.

차이나타운쪽에 상가를 다녀 보려고 했더니 너무 일찍이라 아직 개장전이다.

아침을 먹고 30분의 시간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기로 하고 게임장에 들어 가서

같이 룰렛게임을 하는데 딜러의 눈길이 계속 가이드한테로 쏠리고

구슬 굴리는 것 보다는 가이드와 이야기하는데 더 신경을 쓴다.

딜러가 봐줘서 그런지 인사이드뱃도 너무 잘 맞았고 계속 칩이 불어나서

30분만 한다던 게임은 한시간이 되어서야 게임을 접었는데 무려 1200파운드를 이겼다.


카지노장을 나와서 몇몇 상점을 돌아다니며 시장조사를 마치고 

돈을 많이 이겨서 점심도 가이드가 먹고 싶어 하는걸 사줬다.

가이드는 중국에서 유학생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였다.

집안이 그닥 부유하지는 않았는데 부모님이 그래도 힘들게 유학을 보내주셨다고 한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오후부터 저녁 7시까지 구경을 다니고

저녁은 고급 스테이크에 고급 레드와인을 시켜서 먹었다.

건흥이가 한국사람이였지만 가이드는 오랜만에 모국어를 하니 기분이 좋아 보였다.

저녁 식사 후 건흥이가 같이 한시간만 게임을 더 하자고 하니 흔쾌히 동의하고

미인앞에서 실력을 자랑하려고 최대한 집중을 해서 게임을 해서였는지

건흥이는 또다시 돈을 따기 시작했고 둘이서 손벽치며 게임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는덧 5시간이 지나 가고 있었다.  

1층과 2층 중간 계단에서 여자 가수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불러 줬고

게임하면서 와인을 자꾸 마시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는 줄 몰랐다.


너무 늦어서 민박집에 돌아 갈수도 없이 애매하게 되자

가이드가 잠간 망설이더니 자기 집이 가까우니 자고 내일 아침 일찍 가자고 한다.

이게 웬 떡이냐 하고 속으로 쾌재를 부른 건흥이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짓고

괜찮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고맙다 하고 가이드를 따라 나섰다.

정말 걸어서 약 15분쯤 가니 건물이 하나 나왔고 가이드는 문을 열고 들어 갔다.

방에 들어서자 건흥이는 약간 당황했다.

단칸방이고 침대도 하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방이 두개인줄 알고 한잔 더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건 분위기도 만들 필요가 없어 보였다.

그래도 설마 자기한테 맨바닥에서 자라고야 하지 않겠지...


가이드가 먼저 한잔 더 하겠냐고 물어 봐서 건흥이가 좋다고 하자

주방에서 볶음요리를 2가지 후딱 만들어 나오고 꼬량주도 한 병 꺼낸다.

지난번 친구들이 놀러 와서 마시고 남은거라고 한다.

저녁에 술을 많이 마시기는 했지만 게임하느라 술이 많이 깼었고

사실 이런 분위기에서 정신이 말똥말똥해 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늦은 밤까지 둘이서 이런저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영국이야기를 하고

술병이 바닥을 보일때까지 카지노 이야기도 빼놓자 않았다.

가이드가 정색해서 자기도 건흥이처럼 게임을 잘 해서 돈을 이겨 학비에 보태고 싶다 하자

건흥이는 자기가 알고 있는 단 하나의 마틴 배팅방법을 알려 주고

그리고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딜러들의 손목힘 조절 및 패턴과 흐름을 알려 주었다.

그러면서 자기도 운이 좋아 이긴거지 게임이 쉽지 않다고 충고해 줬다.

그리고 언제 누가 먼저 침대에 누웠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건흥이는 그날 밤 새 장가 가는것처럼 기뻣고 끝없이 즐거움을 누렸다.

아침에 차려주는 밥상을 받고 떠나면서 건흥이는 몰래 침대에 1천파운드를 놓고 나왔다.

원래 가이드를 이틀 하기로 하였으나 너무 뜨거운 정사를 치르고 나니 

또 하루종일 여자애를 다시 볼 용기가 없었고 그래서 혼자 다니겠다고 했다.

수년이 지난 후에도 그녀를 생각하면 건흥이는 가슴이 설레인다.


아침에 민박집에 오니 그 사장님이 계시는데 오늘 귀국하신다고 한다.

아침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려고 보니 냉장고에 맥주가 없다.

그래서 사장님한테 맥주를 잘 마셨으면 사 놓고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자기가 시간이 없어서 그러니 미안하다고 하며 50파운드를 건넨다.

그래서 20파운드만 받겠다고 하니 괜찮다고 하며 다 주고 떠나셨다.

건흥이는 잠시 후 기차를 타고 가서 약속된 바이어와의 미팅을 마치고

저녁에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 왔다.


마지막날 건흥이는 혼자 지도를 들고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왕궁을 둘러보고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런던에서 카지노는 다이사이가 없으니 룰렛밖에 할 줄 아는게 없었고

런던의 카지노는 구슬이 0에 꽂히면 컬러와 대소에 배팅한건 

손님에게 반을 돌려 주는게 특징이였다.

손님은 많았고 그 중에서도 중국 손님들은 특히 많았다.

이번 런던 출장중에 카지노 게임을 해서 약 2600파운드를 이기고

너무나 이쁜 여자와 로맨스를 만든 건흥이는 너무너무 기뻣다.

생각만 해도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아, 다음달 말 참가하는 벨기에의 브뤼셀박람회에서는 또 어떤 좋은 일이 생길까.

그렇다. 다음달 건흥이는 이사와 함께 브뤼셀 박람회를 가게 되어 있었고

벌써 박람회장과 호텔 주위 어디에 카지노장이 있는지도 이미 조사를 끝냈었다.

온라인 카지노 - 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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