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5화

무명 0 11

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5화 



월요일 출근하여 업무 지시를 마치고 나서

병준이는 남은 천만원으로 어떻게 2천만을 이길지 생각해 봤다.

강랜에서 하루에 200만이나 300만은 어쩌면 먹을 수도 있겠으나

2천만은 큰 돈이다. 30만원씩 풀뱃을 해도 올리기 힘든 금액이다.

그러다 문득 룰렛 생각이 낫다.

언제 한번 옆에서 게임하던 아저씨가 자기의 주종목이 룰렛이라 했다.

그러면서 룰렛에 대한 배팅방식과 자기의 노하우를 알려 주셨다.

그래, 다음에는 룰렛을 한번 해 보자.

어차피 바카라로는 2천만을 이기기 힘들지 않은가.

1만원칩으로 인사이드에 40만 깔고 아웃사이드에 45만 간다.

한번에 100만원씩 먹어 보자.


토요일 아침 부인한테 회사 직원이 부친상을 당했는데 태백쪽이라 둘러대고

병준이는 남은 돈 1천만을 전부 들고 혼자 또 정선 강원랜드로 갔다.

룰렛은 그래도 항상 자리가 여유 있었다.

만원짜리 칩을 160만어치 페이하고 노랭이 34개를 받았다.

10시40분쯤 되자 테이블에 손님이 서너명 앉고 딜러가 구슬을 굴렸다.

말만 들은거라 좀 지켜보자 하고 다른 손님들의 배팅을 보니

거의 다 3분의 1 구간 도배를 하는 방식이다.

한 10번 할때까지 꼼짝을 안 하니 딜러가 배팅 왜 안하세요 한다.

그래서 좀 더 지켜보고 한다 하고 지켜 보는데

슬슬 손님들이 오기 시작하더니 칩이 다 배정되였고

이제 부터는 룰렛테이블에 거의 빈 구멍이 안 보인다. 


현재까지 나온 숫자를 보면 어느 한 구간에 특별히 몰린게 없다.

연속으로 대나 소가 나오지도 않고 중구난방으로 나온다.

첫 배팅은 중간 구간에 풀뱃을 깔았다.

8배에는 배팅을 하지 않기에 35만원의 칩이 깔리고 

아웃사이드는 중간에 15만원 

그리고 11배에 4개하여 총 54만원의 칩을 배팅했다.

구슬이 한참을 돌더니 14에 꽂힌다. 

병준이는 안도의 한숨을 지었고 얼굴에 살짝 미소가 보였다.

54만원을 투입하여 본전 포함 165만원을 받으니 한판에 111만을 이겼다.

현재 진행하는 패턴대로라면 다음은 소나 대가 나올 차례인데

병준이는 그날이 12일이여서 한번 자신의 촉을 믿기로 하고

숫자에 쭈욱 풀뱃을 하고 소에 30만하고 3분의1에 15만원을 갔다.

총 84만원의 배팅이 되였다.

딜러의 손끝에서 튕겨나간 구슬은 29에서 멈칫하더니 12로 쏙 들어갔다.

병준이도 움찔하였지만 12에 들어 가자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였다.

딜러가 페이해준 칩은 본전 포함 총 195만원이다. 

또 한번 111만원 승.

단 두 판에 222만원을 이겼다.

너무 좋아서 딜러에게 2만원을 팁으로 던져 주었다.


불어난 220만의 칩을 보며 순간 병준이는 희망이 보였고 담배로 손이 갔다.

흡연실에서 담배 한모금을 깊게 빨아 들이며

어쩌면 오늘 2천만을 찾아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길에 음료수를 한잔 마시고 자리에 돌아 와서 그림을 봤다.

배팅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었고 풀뱃으로 깔기에는 좀 늦었다.

하여 이번에는 순서대로 대에만 20만원을 갖고

구슬은 병준이의 예상대로 36이 나와서 또 20만을 받았다.

그 후로 먹죽 먹먹죽 먹먹먹죽죽하면서 칩은 자꾸 불어났고

오후 3시가 넘자 850만원을 이기고 있었다.

10시까지는 귀가한다고 하였으니 7시에는 게임을 접고 일어서야 한다.

한시간에 6판 정도 게임을 하니 24판 중에서 10판만 맞추면 

오늘 첫 룰렛게임치곤 대단한 성과라 생각했다.

그러나 7시가 다 되어 갈 무렵 칩은 오히려 140만 빠졌고

병준이는 아쉬웠지만 아웃하고 칩통을 달라고 하여 현금으로 바꿨다.


올라오면서 일찍 룰렛을 알았으면 바카라 안 할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에 강랜 가면 바카라 대신 룰렛을 하기로 생각 했다.

집에 거의 도착할 무렵 강남 아주머니한테서 문자가 온다.

내일 오후에 판이 열리니 생각 있으면 연락하고 오라고.


이튿날 집에서 쉬고 있는 부인에게 

이발하고 차에 엔진오일 교환한다 하고 집을 나서자

병준이는 바로 강남으로 차를 몰았다.

이제는 집에서 티비를 봐도 재미가 없고 독서도 하기 싫다.

점차 도박에 빠져 가고 있었지만 본인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잃은 돈에 대한 찾아 올 생각만 있었지 후회도 안 됬다.

골목에 차를 주차하고 아주머니가 이야기 한 장소에 도착하니

지난번 그 차가 기다리고 있었고 병준이가 타고 나서 

잠시 후 남자와 여자가 한명씩 더 탔다.


오늘은 다른 장소였다.

어제 이긴 돈을 700만 그대로 다 들고 왔다.

오늘은 좀 더 크게 배팅하려고 한번에 700만원을 다 페이했다.

병준이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으니 바로 게임을 시작했다.

오늘은 미니멈 3만에 맥시멈 50만원까지 가능했다.

첫 슈는 그런대로 선방하여 본전을 지켰다.

첫 슈가 끝나고 휴게실에 들어 가니 아주머니가 고생했다면서

커피도 한잔 타 주고 담배도 두 갑 손에 쥐어 준다.

배 고프면 김밥에 인절미도 있다고 하신다.

두번째 슈는 완전히 쓸어 가는 그림이다.

모든 핸디들이 아우성을 쳤고 그 중에서도 병준이의 출혈이 컸다.

50만씩 때려대니 700만원은 두번째 슈가 끝나기도 전에 오링되였다.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고 있으니 아주머니가 더 난리다.

그림이 안 좋으면 천천히 했어야지 배팅을 줄였어야지 하면서 말이다.


한참을 생각하던 병준이가 아주머니한테 송금해 줄테니 천만원 달라고 했다.

한참을 말리는척 하더니 아주머니가 자기 원망하지 말라면서 계좌를 불러준다.

병준이는 1천만원을 다시 페이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그림이 좋게 나왔고 흐름도 좋아서 세번째 슈에는 800만원을 이겼다.

슈가끝나고 휴게실에 들어 오니 아주머니가 눈치를 살피더니

이번에는 이긴 줄 알아채고 좋아라 하면서 또 커피잔을 건네준다.

게임내용을 들으시더니 그림이 좋으면 좀 크게 때리지 하신다.

맥심이 50만원 아닙니까 하니 1천만원 페이하면 100만원도 된단다.

아, 그거 참 일찍 알려 줬어야죠 하면서 

병준이는 다시 테이블로 돌아가서 4번째 슈를 시작했다.

그러나 뭔가 잘 못되어 가고 있었다.

그림이 좋아 찬스라고 배팅만 하면 그냥 죽던 뒷발에 죽던 죽었다.

결국 뚜껑 열린 병준이는 5번째 슈 중반쯤에 오링되였고

아주머니가 돌려주는 10%인 170만을 받아서 단 세판에 또 날렸다.


너무 급작스레 벌어진 일이라 병준이는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그저 이제 집에 가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돈도 없고 더 늦으면 부인한테 둘러대기도 난처하다.

나가려고 하니 아주머니가 종이 쪼가리를 하나 손에 넣어준다.

여기 주소대로 가서 문 두드리면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한다고.

그리고는 친절하게 돈도 50만원을 또 넣어 준다.

떠나는 병준이에게 아주머니는 다음엔 좀 잘해서 꼭 이겨라고 하신다.

병준이는 속으로 어우 cybal 내가 다시는 여기 오나 봐라 하고 나갔다.


아주머니가 준 종이 쪼가리에 적힌 주소대로 가니 오피스텔이 나온다.

그리고 지정한 문앞에 도착하여 밸을 누르니 

젊은 여자가 문을 열어주며 들어 오라고 한다.

병준이의 얼굴을 보면서 오빠 오늘 많이 잃으셨나 봐 한다.

속으로 내가 게임해서 많이 진걸 얘가 어찌 알지 하고

병준이는 나 집에 빨리 가야 하니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여자가 오빠가 처음이구나. 그래서 몰라서 그라나 봐요 하더니

자기는 돈 많이 잃은 손님들 위로해주는게 업이란다.

그러면서 급하면 샤워도 하지말고 그냥 하고 가란다.

그래도 혹시 외상으로 노름을 더 하는곳이 아닌가 했더니

병준이의 생각은 완전히 빗 나갔고 

부인외에 출장 갔을때 가끔 다른 여자들과 연애를 하긴 했지만

병준이는 그럴때마다 항상 부인에게 미안하게 생각했었다.

여자애가 이쁘장하게 생긴데다 돈 잃은 보상심리까지 겹친 

병준이는 끝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여자와 격한 정사를 치뤘다.


집에 돌아오니 부인이 집안 정리를 하다가 남편을 빤히 본다.

그러면서 이발은 왜 안 했냐고 묻는다.

"먼저 차를 맡기고 이발하러 갔는데 단골집이 문을 닫았더라고.

오다가 길에서 고교동창을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이야기하다 보니

좀 늦었네. 차만 정비하고 왔어."

부인이 차를 정비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내일 회사에서 수리하면 된다.

"그런데 여보, 남자가 거짓말을 하면 여러 정황들이 보여요.

당신 처음에 문 열고 들어 오실 때 저랑 눈을 마주치지 않고

눈길이 바닥을 쳐다 보던데 혹시 뭐 숨기시는거 있는거 아니세요?"

"아니 내가 뭘 속여? 방바닥에 머리칼이 보여 주우려고 그랬지."

"그럼 당신 말이 진짜인지 저녁에 한번 더 확인할겁니다."

"그래, 알았으니 당신 맘대로 확인해 봐."

병준이는 말로는 큰 소리를 쳤지만 더 이상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정말 밤 새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 부으면서 부인의 검증을 받아 냈다.

그리고 부인도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누워서 여러 생각에 일찍 잠을 들 수 없었던 병준이는

밖에 나가서 담배를 한대 피면서 내일 회사에 출근하면

대출을 2천만원만 더 받아 월말에 부인과 함께

강원랜드로 가서 룰렛으로 승부를 보기로 생각을 굳혔다.


점차 도박의 늪으로 빠져 들면서 병준이의 대출액은 커져 갔고

돌아 오는 월말 강원랜드에서 과연 대승을 할 수 있을까....


온라인 카지노 - 온카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강원랜드 사고팔고 강원랜드 자유토크 강원랜드 FUN FUN 강원랜드 기타게임 강원랜드 같이갈래 강원랜드 후기 강원랜드 사회이슈 강원랜드 노하우 강원랜드 질문/답변 강원랜드 연재 강원랜드 단도얘기 강원랜드 해외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