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7화

무명 0 15

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7화 



월요일 출근하여 오전에 업무를 끝내고 

병준이는 다시 은행을 찾아 갔다.

그리고 2천만원을 대출 받았다.

돌아 오는 월말에 강원랜드로 가서 게임하여

룰렛해서 2천 먹고 바카라로 1천 먹자.

그리고 병준이는 지금 대출 받은 2천만으로 게임해서

빨리 5천을 갚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은행문을 나섰다.


월말의 주말을 이용하여 병준이네 부부는 

전에와 똑 같이 토요일 새벽에 강랜으로 출발했다.

병준이는 복수심에 불타 있었고

부인은 뭔가 모를 불안함에 

둘은 가는 동안 아무런 대화없이 강랜에 도착했다.

오늘은 둘 다 당첨이 안 되여서 입장 후 예약만 하고 모텔로 돌아 갔다.

예약을 하였지만 병준이는 바카라 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부인에게 자기는 바카라를 한다는걸 보여 주려고 했을 뿐이다.

모텔에서 안정을 못 찾고 서성이는 남편을 보던 부인이

이번에도 300만을 주면서 하고 싶으면 게임하러 먼저 올라 가라고 한다.

그러자 병준이는 이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강랜으로 올라 갔다.


입장 후 바로 룰렛 테이블로 갔지만 남는 칩이 없었다.

100만원으로 노랭이 9개에 연탄 10개를 바꿔 손에 들고

병준이는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대소나 컬러에 배팅했다.

대소에 배팅한게 맞을 때면 컬러칩이 없는게 원망스러웠다.

30만을 먹어야 할게 아니라 100만원을 먹을 수 있는데 

그게 안 되니 정말 해외라도 나가고 싶었다.

다음에 마카오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면 한번 잘 물어보기로 하고

계속 게임을 했는데 게임임을 하면 할 수록 

병준이의 칩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도 조금씩 불어나고 있었다.


저녁 6시가 좀 넘자 부인이 모텔에 데리러 오라고 해서 내려 갔다.

재 입장하여 병준이는 아직 문자를 못 받아서 룰렛게임 좀 한다고 했다.

낮부터 자기와 같이 왔다 갔다하며 배팅하는 노랑머리 남자가 있었다.

여러번 같이 다니다 물어보니 인천에서 온 47세 김모씨라 한다.

자기는 오직 룰렛만 하는데 승율이 40%쯤 된다고 했다.

직업은 있는데 월급은 250만이고 친구들과 한번 놀러오고 나서

이제는 그끔 혼자 운전해서 다닌다고 하며 강친이라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친구들 중에 한명이 강친회원인데 도박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자신만의 노하우나 게임후기도 올려주고 하면서 소통한다고.

친구의 소개로 가입하여 보니 사이트가 정말 괜찮다고도 했다.

괜찮은 사이트 같아 보여서 병준이는 다음주 출근하면 검색하기로 했다.

잠시 후 앉아서 하던 손님이 아웃하고 일어 서는데

뒤에 있던 50대 후반의 아저씨가 그 칩을 이어 받는다.

그제서야 병준이는 딜러한테 순번을 예약해야 한다는걸 알았다.


병준이가 딜러한테 칩이 나오면 달라고 예약을 하고 게임을 하는데

인천에 김모씨는 자기는 오직 아웃사이더 뱃만 한다면서

그 어려운 숫자를 어떻게 맞히냐고 한다.

좀 전에 앉은 아저씨는 300만을 페이하여 게임을 하시는데

3분의1 구간에 풀뱃을 하신다.

그런데 어쩌면 한번도 못 맞히고 6판만에 오링하고 아웃하시고

드디어 병준이에게 기회가 왔다.

그때가 병준이도 아웃사이더 뱃만 해서 300만쯤 이겼을 때였다.

그 중 160만을 컬러칩으로 바꾸고 배팅을 하기 시작했는데

바카라 30다이는 두번 호출을 안 갔더니 이제는 갈 수가 없게 되였다.

아니, 애초부터 바카라는 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바짝 마르고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딜러는 병준이와 안 맞았다.

3번을 진행하는 동안 한번을 안 맞혀 준다.

그다음 젊은 여자 딜러가 와서 한번 맞고 두번 틀리고

남자 딜러가 오면 또 세번 다 꽝나고하여 칩이 쭉쭉 빠진다.

약간 불안한 마음이 생기고 있을때 부인한테서 전화가 온다.

바카라 30다이에 찾아 보니 안 보이던데 지금 어디 계시냐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오늘 룰렛이 잘 되여서 그냥 룰렛게임 한다고 하니

잠시 후 부인이 내려와서 본다.

병준이 앞에 칩이 많은걸 보더니 아무말 없이 돌아 가며

11시에는 모텔로 돌아 가자고 했다.

병준이 앞에 칩은 사실 부인이 내려올 것 같아서 병준이가

500만을 더 페이했기에 그렇게 보인것이다.

병준이는 부인 앞에서만은 자신이 뭐던지 잘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11시가 되어서 게임을 접고 부인한테 가서 같이 모텔로 왔다.

오늘 그래도 어떻게 해서던지 50만원은 이겼다.

부인한테도 처음엔 잘 되였는데 막판에 다 빠져서 50만 이겼다고 했다.

속으로는 룰렛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내일은 룰렛을 할지 바카라를 할지 고민하다 잠이 들었다.


이튿날도 병준이는 당첨되고 부인은 되지 않았다.

뭐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승율이 좋은 부인은 정말 잘 당첨되지 않는 편이다.

마치 강랜에서 승율 좋은 병준이의 부인을 일부러 당첨 안되게 하는것처럼...

이튿날 아침 함께 올라와서 병준이는 바카라 30 다이로 가고 

부인은 예약만 걸어 놓고 밖으로 나갔다.

병준이도 어제처럼 룰렛이 힘들면 바카라가 더 낫겠다 싶었다.

하지만 부인은 밖으로 나가는척 하다가 다시 돌아 왔다.

어쩐지 병준이의 표정과 행동이 좀 이상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부부도 오래 살다보면 그러한 예감이 생기는 것인가보다.

아직 게임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병준이의 앞에는 칩이 500만이 놓여 있었다.

자기가 준 돈 300만에 50을 이겼으면 350만이어야 하지만

150만의 칩이 앞에 더 놓여 있었기에

처음엔 남편이 어제 이긴 돈을 150만 덜 이야기한걸로 생각하고

도대체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좀 훔쳐 보기로 했다.


게임이 시작되고 나자 얼마 안되니 남편이 30만씩 배팅하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보는 순간 부인은 가슴이 철렁했다.

30만 풀뱃은 말 그대로 불슈 만나면 돈을 왕창 따지만 

악슈를 만나면 한슈에 돈 천만원도 모자란다는걸 부인은 알고 있다.

남편이 좀 심하게 도박에 빠졌다는 걸 알게 된 부인은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은 첫슈부터 악슈에 걸렸다.

밑줄이던 옆줄이던 원투던 긴것도 없고 사람의 심리를 역이용한듯

모든 핸디들이 아우성을 쳐댔고 병준이도 500만으로 한슈를 못 버텼다.

부인이 남편한테 돈을 더 줄까 말까 망설이는 동안 

병준이는 핸드백에서 또 다시 500만을 꺼내 페이했다.

남편의 상황이 좀 안 좋다는걸 확신한 부인은 집에 가서 따지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봐주기로 했다.

하루에 기껏 잃어야 자기가 가진 돈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남편의 체면도 깎을 수가 없었다.


모텔로 돌아 온 부인은 남편 걱정에 제대로 쉴수도 없었고

게임할 기분도 나지 않아서 그냥 모텔에서 남편이 돌아 오기만을 기다렸다.

밤 11시가 되자 남편하테서 어디 있냐고 전화가 와서

오늘 머리가 아파서 게임을 접고 모텔에 일찍 내려왔다고 둘러댔다.

병준이는 오늘 악슈에 제대로 걸려서 부인이 준 300만하고 

자기가 따로 챙겨온 2천만중 겨우 500만을 남겨 왔다.

모텔로 돌아 와서 부인한테 오늘도 본전했다 하고 300만원을 돌려 줬다.

남편을 만나면 1천만원의 출처에 대해 따지고 싶었지만

그러면 자기가 몰래 훔쳐본걸 알게되고 남편은 자존심이 강해서 싸움이 된다.

하여 다음에 남편이 눈치 못 채게 천천히 뒷조사를 하기로 하고

남편의 불안하고 수심이 찬 얼굴을 보면서 오늘은 그냥 넘어 가기로 했다.


부인한테 밖에 나가서 담배 피다 들어 올테니 먼저 자라 하고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는 병준이의 속도 담배 못지않게 타들어 갔다.

2천만 대출 받아서 남은 200만원은 이제 큰 의미가 없다.

대출이 벌써 5천만원이다. 

원금은 그대로 놔두고 이자만 갚아도 이자가 월 20만원이 넘는다.

그리고 원금도 언젠가는 갚아야 할 돈이다.

물론 병준이는 월급으로 그 돈 갚을 생각은 없다.

카지노에서 어느날 크게 먹어 한방에 갚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병준이는 이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를 알지 못했다.

그저 아주 가능할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계속 도박을 하려면 돈이 필요했다.


담배를 연신 3가치를 태우고 나서 병준이는 대출을 한번 더 받기로 했다.

어차피 이리 된거 5천만원을 한꺼번에 받아서 다시 한판 하자.

그리고 그 장소는 강랜도 아니고 강남카빠도 아니고

일전에 강랜에서 만났던 사람과 연락하여 마카오를 한번 가자.

마카오라면 맥시멈이 높으니 5천만은 어쩌면 한방에 복구 가능하다.

그래, 다음은 마카오야.

월요일 출근하고 은행에서 남은 한도액 전체인 5천만원을 대출 받은

병준이는 연락처에서 마카오를 다니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다. 바로 몇달전 자기 옆에서 중국점을 그리며 게임하던 동갑내기다.

그래도 그때 전화번호를 받아 놓은게 있어 다행이었다.

몇번의 삐리릭 소리 후 그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저 지난번 강랜에서 같이 게임하던 병준입니다.

이번 주말 마카오에 게임하러 가려고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네, 사장님 반갑습니다. 잘 생각하셨어요. 

공항 픽업부터 호텔까지는 제가 다 안배할테니

티켓 발권하시고 나면 다시 한번 연락 주십시요."

"예, 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마카오를 처음 가기로 결정한 병준이는 홍콩거래처에 전화를 넣었다.

업체와의 미팅을 만들어야 회사에 출장보고서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인한테도 홍콩출장이라고 둘러대야 한다.


생에 첫 마카오에 게임하러 가게 될 병준이의 운명은 어떻게 됬을까.

5천만원을 더블로 만들어서 올지 아니면 날리고 올지......

온라인 카지노 - 온카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강원랜드 사고팔고 강원랜드 자유토크 강원랜드 FUN FUN 강원랜드 기타게임 강원랜드 같이갈래 강원랜드 후기 강원랜드 사회이슈 강원랜드 노하우 강원랜드 질문/답변 강원랜드 연재 강원랜드 단도얘기 강원랜드 해외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