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9화

무명 0 11

백성들의 게임 이야기 19화 



홍콩 거래처에서 보내 준 팩스 한장으로

병준이는 회사에 출장보고서를 제출하였고

금요일 오전에 에어마카오로 출발하기로 했다.

5천만원은 명동에서 33만홍달로 바꾸고

마카오에 거주하는 동갑내기 친구한테도 일정을 알려 줬다.

부인한테는 금토일 3일간 홍콩출장이라 하고

금요일 아침 병준이는 드디어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출입국장 검색대에서 돈을 왜 이리 많이 갖고 나가냐고 묻기에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걸 현금 결제하는데다

샘플이 마음에 들면 현지에서 바로 현금결제를 해야 한다고 둘러댔다.

더 이상 묻지 않고 하여 그래도 무사히 검색대를 통과했고

비행기는 병준이의 부푼 꿈을 안고 창공을 향해 힘차게 솟아 올랐다.


마카오공항 상공에서 비행기의 차창너머로 보이는 카지노장들은 웅장했다.

그 웅장한 모습을 보며 병준이는 저도 모르게 탄성을 자아냈다.

공항 입국장으로 나오니 지난번 그 친구가 반색을 하며 기다린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나오는데 그 친구를 보더니

명함을 건네는 업자들도 병준이를 귀찮게 굴지 않았다.

그리고 친구가 처음 데리고 간 카지노장은 갤럭시였다.

건물 입구에서 보는 갤럭시는 건축이 너무 화려했고

대문으로 들어서니 강랜과는 비교가 무색할 만큼 화려했다.


방에 짐을 풀고나서 친구가 명가식당에 데리고 갔다.

식사를 하면서 병준이에게 어떻게 게임을 할건지 묻는다.

병준이가 미니멈 1천달러에서 7단계 슈퍼마틴을 한다고 하니

친구의 안색이 조금 어두워진다.

병준이가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고 물으니 친구가 하는 말이

"병준아. 사실 나는 여기에서 손님들 정킷방 데리고 가서 게임해주고

돈 따면 환전해 주면서 먹고 사는 업자야.

그러니 너는 내가 하는 업장에서 게임을 해줘야

내가 지불한 호텔비나 식비 이런걸 내가 부담할 명목이 생긴다."


안그래도 이 문제는 병준이가 오면서 생각했던 문제였다.

하지만 병준이에게도 따로 생각하여 놓은 계획이 있었다.

강랜에서 시스템 5단계가 가끔 깨져서 이번에 7단계로 늘리고

목표는 하루에 15만홍달씩 먹어서 총 45만홍달 이기는거였다.

이번에 미니멈 1천홍달 슈퍼마틴 7단계로 하여

오전, 오후, 저녁에 각 5만홍달씩 먹으면 목표달성이 된다.

한번에 두 슈씩 하여 찬스를 노리며 배팅하는 전략도 세웠다.

그러면서 친구에게는 자기를 잘 보좌하여 자기의 목표가 달성하면

수고비로 2만홍달 챙겨주겠다고 했다.

현재는 대출을 우선 갚아야 하므로 다음에 정킷방 이용하기로 하고.

병준이가 처음부터 너무 단호하게 말하니 그 친구도 그러자고 했다.


식사 후 병준이는 바카라 1천테이블에 착석했다.

그리고 가져 온 돈을 전부 꺼내서 칩으로 바꿨다.

칩을 보더니 핏보스가 와서 회원카드를 물어 보았고

친구가 여권을 달라 하여 회원카드도 만들어 주고

이야기를 잘하여서 호텔방도 공짜로 3일 받았다.

친구가 강랜과 달리 플뱅의 색갈이 틀리다고 알려줬지만

병준이는 그게 잘 적응이 되지 않아 처음에는 한참 애를 먹었고

딜러가 카드를 까라고 앞에 가져다 주는데도 싫다고 했다.

그리고 친구가 옆에서 육매와 중국점에 대해서도 계속 설명하여 주었다.

해외에서의 첫 게임이였고 5천만이 작지 않은 금액이였기에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고 병준이는 최대한 배팅을 천천히 하면서

시스템을 가동하여 첫 슈에 15천홍달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슈에서도 밑줄 5개가 제일 긴거라

그리 어렵지 않게 35천홍달을 이기고 게임을 접었다.


친구와 함께 방에 올라 와서 커피를 한잔 하고 쉬는데

친구가 병준이를 극구 칭찬을 해준다.

한국에서 처음 오는 손님들이 플뱅색상, 화페가치 혼동으로

쉽게 이기지 못하고 많이들 햇갈리는데 병준이는 잘 한다고. 

첫 출발이 좋은 병준이도 조금은 흥분이 되였고

친구의 칭찬속에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에 잘 해서 꼭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오전 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냈기에 첫날은 시간이 좀 타이트하다.

하여 병준이는 약 1시간을 쉬고 나서 바로 내려갔다.


병준이의 게임은 역시 차분했고 친구는 노련했다.

바카라 오래 하다보면 사실 이 7단계는 

정말 잘 안 깨진다는걸 알게 된다.

보통 7단계까지 가면 쫄아서 127천홍달을 때려야 하는데

그게 깨질가봐 두려워서 배팅액을 줄이는 우를 범하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6단계 시스템을 해야 한다.

하지만 병준이나 그 친구나 그 정도는 기 죽지 않고 배팅한다.

이번에도 두 슈를 하는동안 6단계도 한번 가지 않고 

무난히 5만홍달을 이기고 둘은 기쁜 마음으로 방에 올라 왔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친구가 이렇게 잘 되면

굳이 1천으로 하지 말고 2천으로 시작하는게 어떻냐고 한다.

1천이 7단계면 247천홍달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보면 6단계까지도 가지 않으니

2천으로 6단계를 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것 같다고.

2천으로 6단계면 24만불이 필요한데 현재 43만불이 있다.

병준이가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그것도 일리가 있어 보였다. 

최악의 경우라하여도 19만불니 남아 있으니 만회가 가능할것 같았다.

하여 저녁을 먹고는 2천으로 6단계만 하겠다고 했다.


2천을 미니멈으로 하면 테이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갤럭시는 미니멈 1천이여도 맥시멈이 100만불이라 그런거다.

마카오의 이 업자는 사실 따로 속셈이 있었다.

미니멈을 올려서 빨리 목표액을 채우고 더 이기게 되면

병준이를 설득하여 미니멈 3천인 정킷방에 데려 가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병준이가 마바리판에서 이겨야 그것도 가능하기에

이 친구는 최대한 병준이가 많이 이기게끔 옆에서 도움을 줬다.

이 날의 5번째 슈는 중국점 2군이 3개이상 내려가지 않는 그림이라

병준이는 좀 햇갈렸지만 중국점에 능통한 업자 덕분에 

단 한슈만에 5만홍달을 이기게 되였다.

병준이가 이쯤하고 게임을 접을까 말까 망설이자

친구가 지금 좋은 흐름인데 왜 멈추냐면서 한 슈만  더하자고 했다.


6선번째 슈가 시작하고 프리게임을 3게임 시키니

그림이 플뱅플이다. 병준이가 뱅을 갔지만 플이 이겼다.

다시 내려갈지 옆으로 꺾일지 몰라서 또 패스게임을 시키니

플뱅플플뱅플플의 모양이 만들어진다.

원투로 예상하고 병준이가 뱅을 갔지만 다시 플이 내려온다.

그래서 한번 더 패스를 시키니 또 플이 내려 와서 

친구와 병준이는 동시에 플줄하고 웨치며 플에 갔지만 이번엔 뱅승이다.

세번을 연속 죽으니 친구가 재수없는 테이블이라며 옮기자고 하여 

슈가 중반쯤 진행된 테이블을 찾아 갔다.

그림은 현재 플이 5개이고 붙어서 뱅플플뱅플플뱅플의 모양이였고

테이블의 모든 손님들이 플에 배팅했다.

찬스라고 생각한 병준이도 플레이어에 배팅하였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장7을 받았음에도 뱅커 5 3 한방에 죽었다.


그림이 깨지자 손님들이 우르르 다 떠나 갔고

친구는 병준이에게 잠깐 쉬였다 하자고 한다.

네번 연속 죽으니 앞에서 먹은 5만홍달보다 2천달러가 더 나간다.

그리고 다음에는 62천달러를 배팅해야 한다.

밖에 나가서 담배를 한대 피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해봤다.

아직도 10만 홍달을 이기고 있으니 그만 할까 

아님 다시 1천으로 돌아 갈까 하다가 기왕 시작한거

한번 더 찬스를 노려 62천을 배팅하기로 했다.

다시 입장하여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려 있는 테이블이 보여 가 보았다.

약 40게임이 진행되였는데 뱅은 점 찍던가 한두개 붙어 있었고

플레이는 전부 세컨이 붙는 그림이다.

그리고 플레이는 현재 11번째로 나와 있어

모든 사람들이 플레이 세컨에 배팅하고 있었다.

병준이가 친구를 힐끗 쳐다보며 의사를 물어 보니

친구가 그림은 끝까지 믿고 때려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11번째의 플레이는 세컨없이 뱅커로 넘어 갔고

병준이의 5단계인 62천홍달은 딜러가 회수해 갔다.


병준이는 이제 약간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하며

좀 전에 게임을 접지 못한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런다고 이제 접으려니 손실이 너무 크다.

15만불승에서 이제 36천불 승이 되였다.

그러나 시스템대로 한다면 다음엔 126천불을 배팅해야 한다.

126천홍달은 거의 우리 돈으로 1900만원이다.

밖에서 연신 담배 두가치를 피우고 들어 온 병준이는

어차피 시작한거 6단계 배팅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

126천의 칩을 잡고 마바리판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찬스를 노리는 그의 눈길은 달빛에 먹이 찾는 하이에나 같았다.

그러다 거의 눈길에 들어 온게 슈의 중반이 좀 더 지난 테이블이였다.

밑줄이 4개이상 내려온게 없었고 뱅커가 마침 4개째였다.

딜러가 카드를 빼려 하는걸 제지시킨 병준이가 플레이에 배팅을 하자

딜러는 카드를 뽑아서 앉아 있던 손님 중 배팅이 제일 많은 손님에게 줬다.

손님이 테이블에 이마를 바짝 대며 쳐다 보더니

길게 한숨을 내쉬고 던진 카드는 장 2였다.

그리고 딜러가 오픈한 카드는 4 7이였다.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고 딜러가 프레이와 손님에게 한장씩 카드를 돌렸다.

손님이 딜러에게 카드 오픈을 요청하니 카드는 K 그림이였다.

모두들 박수를 쳐대며 환호했고 병준이도 드디어 긴장했던 가슴을 가라 앉혔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손님이 드음에 번진 카드는 8이고 합계는 바카라였다.


모두가 욕지거리를 해대고 테이블을 떠나 갔지만 병준이는 우두커니 서 있었다.

옆에 친구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는듯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병준이가 밖에 담배 피러 나와보니 친구는 보이지 않았다.

15만승에서 현재는 오히려 9만 패가 되어 손에 24만홍달 칩이 남았다.

시간을 보니 10시다. 모든걸 떠나 자야 했다.

분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칩을 현찰로 바꾸려고 캐쉬로 향했다.

사람이 좀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보니 바카라테이블에 그림이 뱅뱅플플뱅뱅플플뱅의 그림이다.

그 순간 병준이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테이블로 달려가서 

손에 들고 있던 칩 24만을 전부 뱅커에 얹었다.

배팅액이 제일 커서 딜러가 카드를 까겠냐고 물어 봤지만 싫다고 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려서 도무지 카드를 깔수가 없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첫 두장이 플레이는 6 8이였고 뱅커는 2 3이였다.

뱅커의 입장에선 상대가 8 9 장이면 이기고 2 3이면 진다.

확률상 엄청 유리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플레이는 서드카드를 7을 받아 1이 되였고 손님들은 모두가 좋아라 웃었다.

하지만 병준이는 좀 전에 역전당한 생각이 나서 웃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손님이 보지도 않고 던진 카드는 불행하게도 5가 나왔다.


병준이는 더 이상 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대로 방에 올라 가서 짐을 정리하여 택시 타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

순간의 방심과 욕심이 화를 부른 대참극이였다.

마카오에서는 이제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고 빨리 귀국해서

조용히 문제를 생각해야만 했다.

마카오 친구가 뒤늦게 공항으로 쫓아 와서 위로해주며

잠시 자기가 옆에서 컨트롤하여 주지 못한걸 크게 반성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만나자는 말만 남기고

병준이는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고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병준이가 이렇게 급하게 귀국하는건 사실 다른 하나의 생각이 있어서였다.

내일은 토요일이라지만 근무하는 회사들이 있고

아는 거래처들한테 이야기하여 돈을 융통 받아서 

강남에 사서얼 카지노빠를 가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잠시 이성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병준이.

내일 또 병준이에게는 어떤 시련이 닥쳐올까요?

벌써부터 조마조마해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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