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화

여기와서 한가지 두드러진 생활습관의 변화가 잠을 많이 안잔다는 것이다 좋은 현상은 아닌데 그 원인을 모르겠다 잠자리 변화에 민감한 체질인 것은 맞지만 적당한 수면이 아닌것은 분명하다

오늘은 저녁 약속도 있고해서 아침 일찍 나선다

※  경기내역

- 경기장 다이아몬드
- 경기시간 11:00 ~ 18:00
- 경기결과 5천 패
- 베팅 유닛 3백
- 최고베팅 1천5백
- 최고점 7천7백

※ 경기평

- 경기는 잘하고 결과는 한순간에 내팽겨친 하루다 초반부터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간다 그러나 촉이 안받쳐 줘 고전을 계속한다 어제의 교훈을 떠올리며 촉이 올때까지 기다림과 인고의 시간을 가지며 경기를 조심스레 진행한다 열받는 순간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내용적으로보면 3차벳이 거의 몰살이다 줄내림에 치중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경기도중 3차벳의 시도를 중단하기로 하고 원투 쨉으로 베팅방식을 전환한다 그리고 나의 인내를 시험이라도 하듯 결적적인 순간 빈번히 타이가 나와 진행을 막으며 베팅파워를 약화시키고 먹었다고 생각했는 8이 9로 죽는 현상이 다수 나타나  기를 꺽는다 소위 안되는 징후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남을 느낀다 그래도 언제가 좋은 때가 올거란것을 믿으며 열받는 자신을 다독이며 잘 견디낸다 그러다 오늘 처음 제5슈 승을 이루며 제7슈에서 그것도 대승을 맞이한다 촉도 서서히 살아남을 느끼고 흐름이 생각대로 맞아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외적 변수들로 그이후 멘탈의 급붕괴와 함께 순식간에 경기의 전열이 흐트려지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전열을 가다듬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경기는 끝난다

- 오늘은 정말 잘싸우고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경기다 그원인으로 처음으로 외적변수에 영향을 받아 멘탈의 변화를 초래한 어처구니없는 경우라 할수있다
- 첫번째 외적변수 오늘의 슈인 제7슈을 진행하며 옆에 알고보니 소위 앵벌이같은 중국놈때문에 중간에서 일어나게 된다 지나고 나서 얘기지만 이 슈그림이 환상적이었다 처음에 50원을 얹어 가기를 원하길레(50원 얹어가는 놈 처음이다)말없이 얹어 같이 베팅해주었다 이겨도 5% 띠는것도 계산이 안되고 푼돈이기에 그냥그대로 다 주고 그러기를 몇번 해주었다 자식이  아는체 할려고 껌도 한개씩 테이블 사람들(그때 4명의 핸디가 함께 게임을 하고 있었다) 에게 돌리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계속 얹어주며 했는데 내가 베팅액을 높여 1천5백 5백짜리 3개를 베팅해서 맞았는데 뜬굼없이 갑자기 1백을 달라는 시늉을 한다 무슨 이번에는 너가 얹어가지 않았다는 시늉을 하며 항변하고 다른 핸디들도 그렇다고 동조해주고 해서 넘어간다 호구로 보였는 모양이다 멘탈에 영향이 있음을 알고 바로 일어난다  계속했었으면 오늘의 최상의 그림 소위 주는 그림이었고 내 스타일의 그림이었는데 지나고 나서 무슨 소용이랴
- 두번째 외적변수 그 이후 지노에서 제공하는 죽 한그릇을 먹는데 신경팔려 3천을 비정상적 베팅으로 순식간에 날린다 비싼 죽 먹었다

- 세번째 외적변수 오늘 저녁 6시 30분 중국어 수업이 있다 그래서 늦어도 4시반에는 경기를 종료해야 한다 아침에 나올때 이미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일찍 경기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지만 경기진행이 어디 자기 뜻대로 흘러가 주겠는가 오후에 플리기 시작한 경기로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시간적 압박감을 느끼며 정상적 방식에서 이탈되고 멘탈기저가 높아짐을 느낀다

- 이 세가지 원인이 변명이면 변명이겠지만 외적변수는 어떤 형태로던 멘탈에 변화를 초래함이 사실이다 그래서 외적변수의 차단은 엄청 중요한 경기 요소다 또한 수많은 외적변수들이 존재할수있으며 언제 어떤 형태로 자신에 나타날지 모른다

- 어쩌면 첫번째 외적변수의 도래시 경기를 종료했었으면 딱 맞았을 수도 있다 시간상 좀 이른감이 있지만 경기 흐름상 안되는 날이었기에 그정도의 상승 흐름에서 경기를 종료하는 것이 지나서 나서보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 경기90%를 잘 싸우고 마지막을 어처구니없게 쳐박아넣어 아쉬움이 크다 그렇지만 무언가 부듯함이 남는다 실수는 있었지만 어제 생각했던 촉이 없고 안되는 날에 대처할수있는 경기방식의 작은 실마리를 찾는 보람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있는 경기를 이어감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