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어두운 그림자

 

15배가 되던 첫출정.가자마자 포지션이 등장합니다

 

깔끔하게 걸다 뒤지고 뒤지고 뒤져서 깔끔하게

 

1유닛도 승하지 못한체 로스컷이 걸립니다..

 

어라?이런적이 없었는데 이건뭐지???

 

잠시 고민을합니다.이런적도 없었지만서도

 

시드를 올리자마자 1승도 못한체 로스컷이 걸린게 뭔가

 

분하기도하고 찝찝하더군요

 

로스컷 걸렸으니  이제부턴 잘풀릴거야~

 

펑소엔 딱잘랐는데 그날은 유독 왜 그랬을까요?

 

2~3유닛은 먹다가  또 다시 로스컷에 걸립니다

 

어느덧 하룻밤 사이에 15배로 만들었던 총시드를 반토막냈습니다.

 

일단 여기서 아뿔싸하고 정신차리고 후퇴했습니다.

 

아..왜 그랬을까?그랬다치더라도 이렇게 허무하게 2연패도 할수있는걸까?

 

자신을자책하며 완벽하다생각했던 시스템조차도 의심을 갖기시작합니다

 

그러다 '아냐 시스템은 완벽해.오늘은 어쩌다 내가 실수한거야~내일부턴 휘둘리지말고

 

다시 파이팅하자~'하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순식간에 시드가 반토막나고 다음날 왠일인지 포지션의

 

등장이 너무없습니다.이런 일례가 없을정도로 너무 안나오네요

 

한두시간을 떠돌다 겨우1유닛 먹고 또 떠돌다 우연히 예전 극악의

 

포지션을 발견하게됩니다.

 

저 포지션으로 로스컷을 겪었던건 다섯손가락에도 안듭니다(이때당시엔 4손가락안이였겠죠)

 

당장 1유닛이라도 아쉽고 포지션도 등장 안해서

 

귀신에 홀린거처럼 그 테이블에 앉습니다.

 

결과는 뭐라 핑계조차없이 깔끔한 로스컷..

 

하늘이 무너진거같습니다..대체 예전에 버렸던 이 포지션에 베팅을 왜

 

걸었던걸까?자신에게 한없이 욕하고 반성하던중 또 악마가

 

속삭입니다.나머지 시드로 다음에 맞추면 한방에 복구가능하자나??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합니다.

 

계속관전하면서 생각을합니다

 

이미 이상태론 무너졌는데 남은시드올인해서 먹으면 복구가 가능하다

 

게다가 로스컷도 얼마없었고 돈따는건 기가 막혔던 극악의 포지션이 아니였던가?

 

그 다음포지션이 오기까진 3분도채 되지않은 시간이였지만...

 

어느순간 정신줄을 잡습니다.

 

참..기계같을줄알았고 더 이상 실수도 없고 완벽한 시스템까지 가진

 

고수라고 착각했지만 내가 젤 기피했고 닮지말아야 했다고

 

생각한 도박꾼들이랑 지금 나랑 뭐가 다르냐?

 

결국 게임은 그상태로 멈추고 바라만봅니다.

 

참 이게 베팅을 갔으면 분명 틀렸을거 같은데 참고 관전만하니

 

저를 비웃듯이 약올리듯이 제가 베팅안하자마자 제가원하던대로 그림이

 

완성되네요...

 

아직 1번의 로스컷을 견딜 금액은 남았습니다.

 

여기서 또 고민을 하게됩니다.

 

이 1번의 로스컷을 역전의 승리의 여신으로 웃게만들까..

 

아무래도 불안하닌까 다시 여기서 4분할로 총시드를 만들어서

 

첨부터 다시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갈까 잠시고민하다

 

방금전 게임결과를 곱씹으면서 최종결론을 내립니다

 

'나 따위가 이미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는데 여기서 더 해본들 무슨 소용있겠냐?'

 

그렇게 마음먹고 남은시드만 챙긴채 나자신한테 바카라는 나한테 아닌거같다고

 

스스로에게 정지를먹이며 한국으로 가자마자 그간 5년간 연구했던 연습장까지

 

모조리 갖다버리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