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 3월 마닐라 대패 이후,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그간 경험한 ㅋㅈ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우선 

 

회원 여러분의 하해와 같은 

 

용서를 미리 구합니다.

 

 

글의 재미를 위해 흉들체를 쓸꺼거든요.

 

불쾌하신 회원님이 계시다면

 

미리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타카페에도 제가 적은 글이 있는데

 

제 글을 보고 원래 지노에 관심이 없던 분들께서

 

한번 해볼까 하시는 댓글을 보고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강친 회원님들은 다들 유경험자시고 책임감이 있으실테니

 

믿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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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들 안녕.

 

올해 45세를 찍었더니

 

내 인생의 중앙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딱 90세까지 살고 싶거든.

 

 

이번 여행은 정말 경비만 딱 빼보자.

 

큰 욕심은 갖지 말자는 심정으로 임했어.

 

 

그렇게 소박한 꿈을 갖고 20만 페소를 갖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한국에 돌아와 통장을 정리해보니 50만 페소가 증발해 있더라.

 

 

1만 페소씩 인출할때마다 250페소씩 수수료도 물었더라고.

 

뭐... 지노에 눈이 돌아 250페소 따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

 

지금 계산해보니 수수료만 한화로 15만원 이상 나갔네.

 

스튜핏....

 

 

지나고 보니 아예 처음부터 50만 페소를 꺼내놓고 쳤으면 결과는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

 

포인트라도 더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ㅎㅎ

 

 

아무튼 며칠을 공황상태에 빠져서,

 

어떻게 하면 만회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어.

 

자책도 많이 했지, 후회도 많이 했고.

 

 

뭔 방법이 있겠어? ㅋㅋㅋ

 

지노로 망한자 지노로 흥하리라.

 

일단 가을에 두바이 출장건이 있어서 두바이쪽 지노형을 알아봤는데

 

없네? 줸장 ㅠㅠ

 

 

항공권 끊으려다 보니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눈에 띄더라.

 

'그래.. 차라리 싱가폴을 가자!'

 

싱가폴은 항상 좋은 기억만 가득했거든.

 

문제는 마일리지로 예약하려니 올해는 자리가 아예 없더라고.

 

일단 내년 3월에 마일리지로 시원하게 끊었어.

 

호텔은 차차 알아보기로 하고.

 

편하려면 마리나 베이 샌즈(MBS)가 좋은데

 

좀 비싸야지.

 

 

웃기지 않아.

 

배팅은 100만원 200만원도 쉽게 하면서

 

방값 40에 덜덜 떠는 모습이라니 훗.

 

 

이제 시드를 만들어야는데,

 

빚내서 노름하는건 아니다 싶었어

 

(사실 빚낼 곳도 없고 ㅎㅎ)

 

그래서 나름 나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의미로

 

1. 골프 중지

 

2. 금주

 

3. 핸드폰 게임 중지

 

4. 담배.... 는 도저히 포기가 안되더라.

 

 

저 3개만 잘 지켜도 1,000만원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 내년까지.

 

서론이 너무 길었네.

 

아무튼 3월 필리핀 마닐라 COD는 내게 악몽이었고,

 

내년 3월 싱가폴 가기 전까지

 

지노 인생을 정리해볼까 해.

 

 

(다음 편에서 계속)